‘걸건’ 시리즈의 개발사 인티크리에이츠가 적극적인 한글화로 한국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한다.

인티크리에이츠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원시네마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1996년 설립된 인티크리에이츠는 1998년부터 게임 개발을 시작, 2002년부터 게임보이어드밴스와 닌텐도DS용 ‘록맨’ 시리즈의 개발을 진행했고 2011년부터 첫 자체 IP인 ‘걸건’ 시리즈와 ‘건볼트’ 시리즈 등 20년간 60여개의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 인티크리에이츠 아이즈 타쿠야 대표

이 자리에 참석한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인티크리에이츠는 미소녀와 기계를 콘셉트로 하는 개발사다. 최근 출시된 ‘걸건2’는 한국에서 호평 속에 발매되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걸건2’는 ‘걸건’ 시리즈의 4번째 타이틀로 게임에 대해 전 세계 팬들에게서 메시지를 받았지만 특히 한국에서 정열적 메시지를 받아 개발진도 고무됐다는 것. 그리고 ‘걸건2’는 닌텐도 스위치와 PS4로 발매됐는데, 스위치가 한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향후 스위치용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타쿠야 대표는 밝혔다.

그리고 향후 한글화를 통해 스위치용으로 선보일 게임들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게임은 ‘건볼트:스트라이커팩’이다. 이 게임은 상쾌함과 속도감을 추구한 2D 도트 액션 게임으로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라이트노벨과 액션 게임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주인공이 부르는 20곡 이상의 노래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본버전을 베이스로 한 텍스트 한글화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 가을 발매를 목표로 한다.

▲ 현장에서 체험용으로 공개된 '건볼트' 한글화 버전

또한 ‘건볼트:스트라이커팩’의 해외판 구매자를 위한 언어팩 업그레이드는 일본판은 가능할 것이지만 패치 용량 확인이 필요하다고 타쿠야 대표는 밝혔다.

다음으로 공개한 게임은 ‘드래곤 마크 포 데스’다. 이 게임은 최대 4명까지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사이드뷰 타입의 2D 액션 RPG로 황녀, 전사, 닌자, 마녀 등 각각 특수한 능력을 지닌 4명의 캐릭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유저간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전략성과 2D 액션의 상쾌함, 화면을 덮을 만큼 거대한 보스, 다크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올 겨울 발매를 목표로 한다. 그리고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원수만큼의 스위치가 필요하다고 타쿠야 대표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게임은 ‘건볼트 크로니클:루미너스 어벤저 iX’다. 이 게임은 개발 중인 사실만 공개된 게임으로 ‘건볼트’ 시리즈의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타이틀이며 ‘건볼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큐라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한글화 예정으로 올해 내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타쿠야 대표는 “부산인디게임페스티벌이나 지스타 등 국내 게임쇼의 타이밍과 한글화 진척 타이밍이 맞으면 신작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며 “회사가 2D 횡스크롤에 강점을 가진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2D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이며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걸건2'의 코스프레 모델도 행사장을 찾았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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