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e스포츠 소식을 알아보는 위클리 e스포츠입니다. 이번 시간에도 철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무릎’ 배재민 선수가 아부젯 컵 2018 우승컵을 들어 올려 최종 결승 진출이 확정된 것인데요. 이와 함께 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LCK 소식, 오버워치 리그 소식 등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무릎’ 배재민 선수, 아부젯 컵 2018 철권 우승

▲사진출처=락스게이밍 트위터

지난주 ‘전띵’ 전상현 선수의 철권 월드투어 CEO 2018 마스터 토너먼트 우승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어 ‘무릎(KNEE)’ 배재민 선수도 아부젯 컵 2018 철권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합니다. 아부젯 컵은 철권 월드투어(TWT)의 챌린저급 대회입니다.

배재민 선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철권 부문 최종 승자로 확정됨에 따라 상금과 포인트(150)를 벌었습니다. 올해 철권 월드 투어 대회 4번째 우승인데요. 덕분에 최종 결승 진출권을 확보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최종 결승은 오는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네 명의 선수가 8강에 올라, 모두 승자조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경기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요. 한 번의 콤보와 실수로 승패가 갈리는 게임 철권의 특징이 프로급 경기 결과에도 반영되는 것 같아 흥미롭네요.

■ 멈추지 않는 그리핀, 로얄로더가 보인다?

▲사진출처=LCK 공식 중계 캡쳐

e스포츠 선수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로얄로더. 데뷔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명예인데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신예 그리핀의 로얄로더 등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핀은 아홉 번의 경기에서 8승을 챙겼습니다. 덕분에 2위 킹존과는 1경기 차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에 최적화된 참신한 픽(챔피언 선택)과 교전 능력으로 어려운 승부 상대들로부터 차곡차곡 승점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리핀은 이번 시즌부터 1부 리그에 합류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리프트 라이벌스’ 일정으로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에 오히려 더 날카롭게 칼날을 간 모습입니다.

팬들 역시 그리핀의 돌풍이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분위기인데요. 일부에서는 LCK 우승으로 로열로더로 등극한 뒤, 롤드컵(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오버워치 월드컵, 올스타전 멤버 발표

‘오버워치 리그’ 첫 정규 리그 플레이오프가 곧 시작됩니다. 이와 함께 첫 시즌을 빛낸 MVP 선수와 올스타전 멤버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정규 리그 MVP는 뉴욕 엑셀시어 ‘JJoNak’ 방성현 선수가 선정됐습니다. 온라인 팬 투표와 리그 코치, 중계진, 분석가 및 미디어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요. 지원 역할을 담당함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을 이끄는 모습이 좋았다는 평입니다.

대서양과 태평양 디비전으로 나뉜 올스타전 멤버도 흥미롭습니다. 12명의 선수 중 10명의 선수가 한국 출신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전패를 기록했지만 뛰어난 플레이로 주목받은 상하이 드래곤즈의 ‘게구리’ 김세연 선수가 태평양 디비전에 합류해 눈길을 끕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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