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신규 던전 ‘로열 카지노’는 올 하반기로 예고된 ‘프레이 이시스 레이드’와 연결된 던전이다. ‘트라우마 욤’과 ‘심장파멸자 히카르도’를 통해 카쉬파의 목적과 프레이의 행방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일반 던전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카지노를 콘셉트로 한 독특한 장애물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슬롯머신이나 바카라(혹은 블랙잭) 테이블 등이 대표적인 장애물.

▲조명의 사슬을 파괴해야 보스 공략이 편하다

이 중 슬롯머신은 파괴 불가능한 장애물로, 슬롯결과에 따라 모험가(유저)를 회복시키거나 공격하는 랜덤한 효과를 가진 구슬을 토해낸다. 보스 직방(보스방과 연결된 최단 루트)로 던전을 플레이 할 때마다 마주치기 때문에 귀찮다.

또, 미니냅에는 파란색 체스말처럼 생긴 오브젝트가 표시된다. 이방에는 사슬에 묵인 조명 같은 물체가 있는데 이를 해방하면 카지노 종업원이 불평을 하며 이를 회수한다. 던전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기믹이지만, 보스를 쉽게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 이벤트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오른손 찍기 공격은 피하지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

보스 ‘트라우마 욤’은 가상의 사슬로 자신의 그림자를 조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유저가 공격하는 대상도 욤 본체가 아닌 그림자다.

이 그림자는 단순한 패턴의 공격을 반복한다. 양손으로 내려찍기와 그림자 개를 소환하는 공격을 주로 반복한다. 내려찍기는 다수의 건물형 몬스터의 공격과 유사해 숙련된 모험가라면 피하기 쉬운 편.

그림자 개는 오른쪽에서 맵 왼쪽 끝까지 쭉 전진하는데, 여기에 닿으면 피해와 함께 밀려난다. 이후 짧은 시간 경직이 지속되며, 바닥에 생성되는 그림자 함정에 높은 확률로 공격당한다.

▲빛 아래서는 그림자 공격이 무효화된다

이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는 조명 밑에 숨어야 한다. 보스방 입장 전 해방(?)한 조명 숫자에 따라 이를 회수했던 종업원이 보스전에 등장하고, 그림자 개가 소환될 때 촛대를 밝힌다. 이때 환해진 바닥 위에서는 그림자 공격이 무효화된다.

그림자 개 뿐만 아니라 그림자 함정도 마찬가지. 빛을 사용해 그림자를 물리치는 격인데 이를 반복하는 것이 욤 공략의 핵심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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