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27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타에서 2018년 2차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식을 열었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지난 1997년 시작된 게임 콘텐츠 시상식으로, 연간 4회에 걸쳐 일반게임, 착한게임, 인디게임 등 3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한다. 연간 16개 작품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22년간 369개 작품을 발굴했다.

이날 2차 시상식에서는 △포플렛 ‘아이언쓰론’(일반게임) △블루스카이게임즈 ‘루티에 미니게임 월드’(인디게임) △와이즈캣 ‘에브리데이 골프VR’(착한게임) △파더메이드 ‘동물의 정원(착한게임) 등이 각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반게임(프론티어) 수상작 ‘아이언쓰론’은 화려한 그래픽과 AR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풀 3D 그래픽을 활용한 영지운영과 전투화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넷마블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돼 세계 각지에서 준수한 성과를 냈다.

인디게임 수상작 ‘루티에 미니게임 월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5종의 미니게임을 묶은 작품으로 개인 및 월드랭킹을 지원함으로써 유저들의 도전욕을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일정 기간마다 신규 미니게임을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5월에는 구글플레이 추천 아케이드게임으로 소개된 바 있다.

착한게임 수상작 ‘동물의 정원’은 아기자기한 동화풍 배경과 생동감 있는 동물들이 조화롭게 어울린 게임이다. 오랜 시간 정든 아이들이 졸업할 때 선생님의 감정은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개발을 시작한 이 게임은 부사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일본 ‘비트서밋2018’에서 남녀노소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다.

같은 부문 수상작 ‘에브리데이 골프VR’은 가상현실(VR)을 사용해 세계 명소를 배경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72개 홀 플레이를 포함한 온라인 대결, 스윙 분석 시스템, 자세 교정, 타구 발사 각도와 속도, 헤드업 여부 등을 분석해 알려줌으로써 골프 스킬을 늘리데 도움을 준다.

앞서 2018년 1차 ‘이달의 우수게임’ △비전웍스 ‘내 마음이 들리니’(착한게임) △코리아보드게임즈 뒤죽박죽 서커스(착한게임) △우보펀앤런 ‘윌유메리미’(인디게임 △자라나는 씨앗 ‘MazM: 지킬앤하이드’(인디게임)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콘진 김영덕 부원장 “이달의 게임을 거친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수상작도 이에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년 11월 한국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G-STAR)’와 함께 열린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업체들이 연단에 올라 글로벌 진출과 제품 개발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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