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개발, 서비스하는 모바일 전략 SRPG '삼국지조조전 ONLINE'이 그동안 추진해 온 게임모드 개편과 다양한 시스템 개선, 전략적 재미 증대에 이어 실시간 전투와 천하 통일 콘텐츠로 완성도 높이기에 집중한다.

넥슨은 27일 서울 서초동 넥슨아레나에서 '삼국지조조전 ONLINE'의 유저간담회인 '군주의 밤 2018'을 개최하고 준비 중인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넥슨 원 스튜디오 김희재 총괄 프로듀서는 행사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조직 개편 후 개발팀 인력을 늘리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해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660일이 아닌 6600일이 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넥슨 원 스튜디오 이효진 디렉터

업데이트 내용은 이효진 디렉터가 소개했다. 그는 "향후 '삼국지조조전 ONLINE' 업데이트는 크게 3가지 방향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것은 '실시간 전투'와  '연합원과의 천하통일', '군주간의 상호관계'"라고 밝혔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최초로 도입되는 실시간 PvP 콘텐츠인 '실시간 섬멸전'이다. 이 콘텐츠는 유저간 섬멸전이 가능한 콘텐츠로 유저는 체스의 느낌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전략적 수를 둬야 한다. 오는 8월 중 '섬멸전-전초전'이라는 이름으로 베타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삼국지조조전 ONLINE'의 실시간 섬멸전 모습

연합전은 삼국지 게임의 본연의 재미인 천하통일을 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다. 이 디렉터는 "여러가지 형태의 연합전을 만들어봤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는데, 최근 방향성을 잡은 천하통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내정, 외교, 전쟁을 수행하고 타 연합을 퇴출하고 견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에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연의'도 추가된다. 전담조직 따로 만들어 추가될 예정이지만 개발 기간이 길기 때문에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이 디렉터는 개발 기간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장수성장 시스템도 개편된다. 기존에 같은 장수가 나와서 발생하는 이질감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장수에 애착을 갖게 하기 위해 장수별로 정체성과 다양성을 갖추는 여러 시스템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에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연의'도 추가된다. 전담 조직을 따로 만들어 제갈량전, 사마의전 등의 연의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개발 기간이 길기 때문에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이 디렉터는 개발 기간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유명한 전투를 타워 디펜스 형태로 구현한 △PvE 경쟁 모드와 △덱 효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한 덱 구성시 혜택 제공, 왕도, 왕열, 동백 등의 △신규 여성 장수 5종 추가 등의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모의전의 재활용과 섬멸전 리그 분리, 천리행 진행 방식 개선, 연의 콘텐츠 활용, 격전지 편의성 강화, 사신전 , 대미지 공식을 개편하고 전략의 깊이를 더 하기 위한 밸런스 개선 등의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효진 디렉터는 "향후 유저와 호흡하고 통하는 수어지교의 개발 신조를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국지조조전ONLINE'의 향후 업데이트 일정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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