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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여러 실험으로 최고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이하 ‘폭심만만’) 개발자 인터뷰가 6일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하스스톤’ 라이브 콘텐츠 기획 팀의 선임 기획자 다니엘 에몬스가 참가했다.

8일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폭심만만’의 주제는 ‘과학자’와 ‘실험’이다. 주요 캐릭터로는 9명의 전설 적인 과학자 중 하나인 ‘박사 붐’이 등장한다. 이 캐릭터를 소재로 만들어진 ‘정신 나간 천재 박사 붐’ 카드는 전사 직업의 전설 등급 카드로 등장하며, 이 카드를 사용하면 매턴마다 영웅 능력이 6개 중 하나(무작위)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각 직업마다 과학자 관련 직업 카드가 구현됐다. 또한, 이번 확장팩에서 처음 구현되는 전설 등급 주문 카드는 강력한 능력을 보여준다.

신규 확장팩 ‘폭심만만’은 135개의 신규 카드로 구성되어있고, 새로운 기능으로는 ‘합체’(기계 하수인을 합치면 하수인의 공격력, 체력, 능력이 모두 더해진다), ‘프로젝트’(유저 2명에게 모두 적용되는 주문 카드), ‘오메가’(마나 수정 10개 보유시 사용하면 추가 보너스를 준다)가 있다. 프로젝트 카드의 효과는 2명의 유저에게 모두 적용된다. 따라서 이 효과를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덱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출시 2주 후에는 1인 모험모드 ‘묘수풀이 연구소’가 추가된다. 치명, 거울, 초토화, 생존 총 4가지 콘텐츠가 제공되며, 100가지 종류가 넘는 묘수풀이가 준비되어있다. 4종류 콘텐츠를 모두 클리어하면 최종 묘수풀이인 ‘박사 붐’의 묘수풀이가 등장한다. 이외에도 다른 게임 내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다니엘 에몬스 선임 기획자 

 

Q. 이번 확장팩 제목은 한국어로 번역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라는 한국어 제목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블리자드 코리아: 처음에는 ‘폭심만만’이라고 번역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박사 붐’이라는 확장팩의 중요한 캐릭터가 빠지게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다소 길지만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라는 이름이 나왔다. 'Boomsday'라는 단어에 담긴 언어유희를 한국어로 잘 번역하고 싶었는데 쉽진 않았다. 참고로, 모 예능 프로그램과는 전혀 무관한 결정이었다. 

Q. 이번 확장팩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쓴 것은 무엇이었는지 한 단어나 키워드로 말한다면?

다니엘 에몬스: ‘실험’이다. 개발자에게도 그렇고 유저에게도 그렇다. 예를들면, 프로젝트 카드는 내가 어떻게 이점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인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험해볼 여지가 있다. 합체 카드도 유저들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서 최적의 조합을 찾길 원한다. 1인 모드 ‘묘수풀이’도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풀게 된다. 개발자들도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실험하면서 확장팩을 개발했다.

Q.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되는 새로운 능력들은 처음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 적응하기에 약간 난이도가 있어 보인다. 이런 점에서 우려는 없는지?

다니엘 에몬스: 신규 유저를 배려하기 위한 장치도 있다. 예를 들면, ‘합체’의 경우에는 전장에 있는 하수인의 왼쪽에 내야 발동이 된다. 오른쪽에 내면 합체하지 않는다. 이런 것이 게임내 효과로 잘 구현되어있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Q. 1인 모드 ‘묘수풀이’의 총 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다니엘 에몬스: 지난 번에 출시된 1인 모드 ‘마녀 숲’이 상대의 카드, 우두머리에 반응하는 콘텐츠였다면, ‘묘수풀이’는 이미 정해져 있는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전반적인 플레이 시간은 기존의 모험 모드와 비슷했다.

Q. 신규 카드의 수량은 135장 정도다. 이렇게 신규 카드를 계속 추가하다보면 모바일 버전은 점점 무거워진다. 모바일 버전 최적화를 위해서 모바일 버전을 업데이트 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다니엘 에몬스: 그 부분은 개발팀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버전의 용량을 줄여도 전반적인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만드려고 한다.

Q. 새로 추가되는 직업 전설 카드들이, 각 직업이 활용하기 힘들게 설계됐다는 의견이 있다. 예를들면, 성기사의 경우 회복 카드가 별로 없는데 직업 전설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회복이 중요하게 만들어진 식이다.

다니엘 에몬스: 직업 마다 여러 종류의 덱이 있다. 이런 여러 종류의 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이런 카드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언급한 성기사 카드는 사제에게 주면 활용하기가 너무 쉽고 강력해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도 있다.

Q. 지난 확장팩에서는 ‘두억시니’ 같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카드가 있었다.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놀라운 능력을 보여줄 카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니엘 에몬스: '메카툰’과 ‘엘렉트라 스톰서지' 카드를 기대하고 있다.

Q. 향후 출시될 확장팩에서 ‘합체’와 비슷한 능력이 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

다니엘 에몬스: 앞으로도 합체가 나올지, 기계가 아닌 다른 종족에도 합체와 비슷한 능력이 나올지는 이번 확장팩의 결과와 반응을 보고 결정하겠다. 아주 예전에 추가됐던 ’발견’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비슷한 효과가 나오고 있는데, ‘합체’가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Q. ‘하스스톤’ 디렉터 였던 벤 브로드가 최근 블리자드를 퇴사했다. 혹시 개발팀에서 벤 브로드 대신 '하스스톤' 홍보영상에서 랩을 하거나 노래를 부를 만한 사람이 있는지?

다니엘 에몬스: 일단 나는 아닌 듯 하다.(웃음). ‘하스스톤’ 개발팀에서 래퍼를 고용 중이니, 혹시 아는 사람이 있다면 소개를 부탁한다.(웃음)

Q. ‘말리고스’는 주문 카드를 매우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설 주문 카드와 ‘말리고스’를 함께 사용하면 매우 강력한 위력이 나온다. 혹시 ‘말리고스’를 명예의 전당에 보낼 계획이 있나?

다니엘 에몬스: 아직 명예의 전당 관련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말리고스’와 전설 주문 카드의 조합 위력이 실제로 어떨지를 출시 후에 봐야한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경우에도 말리고스가 문제인지, 전설 주문 카드가 문제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Q. 전사와 주술사는 영웅 교체 카드가 2장이다. 혹시 이렇게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다니엘 에몬스: 각 직업에 영웅 교체 카드가 한 장이 더 있고 혹은 없고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난나고 생각하진 않는다. 향후에 다른 직업에도 영웅 교체 카드를 더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Q. 이번 확장팩 카드를 활용하면 ‘야생’(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드)에서는 ‘원턴킬’(한 턴에 게임을 끝내는) 플레이 같은 것이 또 나올 수도 있을 듯 하다. 그점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다니엘 에몬스: 야생은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아서 상상하기 힘든 전략이 나오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밸런스를 심하게 해치는 조합이 나온다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다.

Q. 이번 확장팩에서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이 기존에 비해서 더 느려질 것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보는지?

다니엘 에몬스: 여러 종류의 덱 타입이 조금씩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 시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진 않는다.

Q. '불가사의한 빙하'(자신의 덱에 있는 모든 비밀 카드를 1장씩 사용한다)는 마법사 직업의 영웅 등급 카드 중에서 유난히 활용하기 힘든 카드다. 혹시 상향할 계획이 있나?

다니엘 에몬스: 우리가 여러 가지 카드를 개발하지만, 모든 카드가 같은 수준의 능력치를 가진 것은 아니다. 해당 카드 같은 경우에는, 아주 특정한 상황에서 좋은 카드다. 개발팀은 카드 효과 자체가 아주 나쁘지 않는 이상, 특정 카드를 상향하진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다니엘 에몬스: 한국에 두 번째 방문이다. 항상 좋은 의견을 받고 간다는 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의견 부탁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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