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IP 사업과 게임 출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3분기부터 퀀텀 점프(사업구조나 방식 등 혁신을 통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경우의 표현)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위메이드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강력한 IP와 다양한 사업을 통해 퀀텀 점프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위메이드가 3분기부터 크게 도약할 것임을 자신했다.

그 핵심은 IP의 파워다. 위메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M'을 콘솔과 스팀 플랫폼에 이식함으로써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이카루스' IP의 확장에 나서고 중국 지역의 강력한 IP로 각광받는 '미르의 전설2' IP의 최신작 '미르의전설4'는 내년 상반기에, 전작 '열혈전기'의 흥행을 이어갈 '열혈전기3D'는 내년 하반기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다양한 게임들이 위메이드의 사업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 측은 "중국에서 '열염용성'과 '전기래료'를 개발했던 게임사가 개발 중인 '미르의 전설2' IP 신작의 흥행을 기대한다"고 밝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미르의 전설2' IP 활용 게임이 더 등장할 것임을 밝혔다.

​그리고 ​조만간 출시될 경쟁작으로 인한 '이카루스M'의 타격은 적을 것이라는 게 위메이드 측의 예상이다. 위메이드 측은 "현재 '이카루스M'을 즐기는 유저는 타 게임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펠로우 시스템'을 즐기는 유저가 남아있는 것이어서, 향후 경쟁작 출시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산정된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 약 278억원, 영업이익 8,300만원, 당기순이익 약 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에 기록한 350억원 대비 2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 게임에서 신작 '피싱스트라이크'와 '윈드러너Z', '요리차원' 출시 효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가 증가한 약 79억원을 기록했지만 라이센스 매출에서 전분기 정산 기저효과로 인해 38% 감소한 약 156억원, 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약 39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약 95억원,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약 182억원을 기록했는데 국내 매출에서는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81%를 차지했고 해외 매출에서는 라이선스의 비중이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영업비용이 전분기와 비슷했으나 매출이 감소하면서 그 폭이 고스란히 감소해 전분기 대비 99%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흑자 전환하며 숨고르기를 한 분기였음을 확인했다.

지난 7월 26일 출시된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양대마켓 상위권에서 유지 중이고 지난 7일 조이맥스를 통해 캐주얼 게임 '캔디팡:쥬시월드'가 출시됐으며, 향후 '윈드소울아레나', '증발도시'(가제), '게이트식스'(가제) 등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3분기 이후로는 많은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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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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