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는 8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2분기 매출 1,241 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 당기순이익 3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1%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5.6%, 6.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9%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6%, 3.6% 줄었다.

▲자료=컴투스 IR 자료 캡쳐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 워’, ‘KBO 및 MLB 야구게임’ 등의 지속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증가했고, 또한 전체 매출의 83%인 1,030억원을 해외에서 거두면서 14분기 연속 해외매출 80%를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규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비중은 북미 지역이 가장 높아 유럽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 50% 수준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자료=컴투스 IR 자료 캡쳐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다양한 장르의 특색 있는 라인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규 IP를 창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7월 신규 길드 콘텐츠를 추가하며 커뮤니티 활성화 및 전략성을 한 층 더 강화했고, 향후 새로운 방식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 ‘차원의 홀’ 업데이트로 게임성을 더욱 높여 나간다.

▲자료=컴투스 IR 자료 캡쳐

또,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전세계 유저들이 소통하며 즐기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 IP 확장을 위한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의 작업 역시 최근 미국에서 원화를 공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작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액티비전의 유력 IP 기반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지난 글로벌 CBT 결과를 통해 서구권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10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자료=컴투스 IR 자료 캡쳐

‘서머너즈 워 MMORPG’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는 대작 게임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이에 걸맞은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자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신개념 턴제 RPG ‘히어로즈워2’,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 크러시’ 등 자체개발 라인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컨퍼런스콜에서는 신작 출시일정 연기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에 컴투스 이형주 사업본부장은 “오는 10월 초부터 ‘스카이랜더스’의 서구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공개테스트(CBT) 결과 원작 IP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테스트 결과도 좋았다”라며 “단, 데이터 분석 결과 초기 레벨 디자인과 밸런스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가 10월로 연기 된 것은 이에 필요한 수정 작업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출시가 예고됐던 ‘서머너즈워MMORPG’ 역시 개발팀 쇄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며, 이에 필요한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2019년으로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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