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은 9일 ‘던전앤파이터’에 여름맞이 대규모 업데이트 ‘할렘’을 선보였다.

‘할렘’ 업데이트는 신규 지역 ‘할렘’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콘텐츠를 품고 있다. 먼저 최고레벨이 90에서 95로 확장되고, 이에 따른 신규 장비와 파밍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추가-개선됐다.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의 변화와 앞으로 ‘던전앤파이터’의 변화를 알리는 글을 게시했다. 내용은 크게 △할렘 업데이트 추가 변경 및 개선사항 △향후 업데이트 및 개발 방향으로 나뉜다.

공지에 따르면 ‘할렘’ 업데이트 콘텐츠는 퍼스트(테스트) 서버 테스트 내용을 바탕으로 △90레벨 에픽 장비 업그레이드 △레이드 파밍기간 단축 △테이베르스 파밍 부담 완화 △크루세이더 파밍 개선 등을 수정했다고 한다. 이 중 장비 업그레이드는 기존 90레벨 장비 파밍에 들인 시간과 노력을 보상해 달라는 유저의 목소리에 대한 대답으로 보인다. 또, 지나치게 길었던 파밍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해 눈길을 끈다.

▲할렘 업데이트 콘텐츠 개선점과 향후 개발 방향성 공지 일부(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 역시 파밍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안들로 채워졌다. 먼저 ‘재련’(강화) 재료인 ‘강렬한 기운’ 수집을 위한 새로운 던전을 개발 중이다. 이에 앞서 원활한 파밍을 위해 9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획득량이 임시로 2배 늘었다.

95레벨 에픽무기는 기존 ‘에픽 제작 시스템’을 통해 파밍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스킬 커스터마이징(TP 시스템)과 제국투기장도 개편 대상에 올랐다고 언급했다.

개발 방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디렉터는 앞으로 △파밍 기간 단축과 구조 개선 △꾸미기 요소 강화 △액션성 향상을 위한 홀딩 패턴과 몬스터 대응 패턴 연구 개발(R&D) △캐릭터 시너즈 밸런싱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과 명예 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던전앤파이터’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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