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최신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가 8월 14일 한국에 출시됐다. ‘격전의 아제로스’는 얼라이언스 진영과 호드 진영의 대립에 초점을 맞췄다. ‘군단’ 확장팩의 마지막에서 아제로스를 위협했던 ‘불타는 군단’의 수장 ‘살게라스’를 물리친 후 두 진영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는 설정.

지금까지 진행된 대규모 전투는 호드가 다르나서스를 공격한 ‘가시의 전쟁’과 얼라이언스가 언더시티를 공격한 ‘로데론 공성전’이다. ‘가시의 전쟁’은 ‘격전의 아제로스’ 출시 직전에만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었고, ‘로데론 공성전’은 지금도 게임 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신규 확장팩이 출시된 만큼, 변경된 시스템도 있고 새로 추가된 시스템도 있다. 이에 아제로스에 오랜만에 복귀한 모험가들을 위한 팁을 정리했다.

■ 캐릭터 20레벨까지 무료! 단, 파티-거래-경매장 등 몇몇 기능은 제한

WOW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캐릭터 20레벨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자신이 육성하던 직업과 종족이 어떻게 변경됐는지 궁금하다면 일단 접속해서 신규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단, 무료로 접속한 유저는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예를들면, 파티를 생성할 수 없고, 거래-우편-경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직업 체험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최신 확장팩 콘텐츠를 즐길 수는 없겠지만, 게임이 어떻게 변했는지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는 있는 정도다.

파티 기능 등 몇몇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 전쟁서버-일반서버 구분 없어짐, 대신 ‘전쟁 모드’ 기능 추가

‘격전의 아제로스’ 부터는 기존의 전쟁서버-일반서버 구분이 사라졌다. 대신, 진영간 PVP 기능을 활성화(전쟁 모드) 하거나 비활성화 할 수 있다. PVP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는 스톰윈드나 오그리마에서만 가능하다. 필드에서 다른 진영 캐릭터에게 공격받기가 싫다면, 전쟁 모드를 비활성화하고 게임을 즐기면 된다.

반면, 전쟁 모드에서는 적 진영 유저의 위험에 노출되지만 몇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퀘스트 완료와 몬스터 처치로 얻는 경험치가 증가하고, 퀘스트 완료로 얻는 골드가 증가한다. 신규 확장팩 지역에서는 버프를 받게 된다. 이 버프가 있는 상태에서 적 진영 유저를 처치하면 명예점수를 추가로 얻는다.

■ ‘격전의 아제로스’ 프롤로그 ‘로데론 공성전’, 한 번은 꼭 해야 한다

‘격전의 아제로스’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로데론 공성전’을 체험해야 한다. 신규 확장팩을 즐기는 첫 캐릭터는 반드시 이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고, 두 번째 캐릭터부터는 그냥 넘어갈 수 있다. 이 퀘스트는 110레벨 이상 캐릭터로 수행할 수 있으며, 얼라이언스 유저는 퀘스트를 받고 안두인 린 국왕에게, 호드 유저는 실바나스 윈드러너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로데론 공성전’을 통해 ‘격전의 아제로스’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전반적인 이야기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컷신을 통해 주요 영웅(제이나, 사울팽 등)들의 캐릭터 모델링이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즐겨보자.

■ 각 진영별 동맹종족 4종 추가, 쿨 티란 인간과 잔달라 트롤은 아직 미공개

‘격전의 아제로스’의 신규 콘텐츠로는 신규 지역, 동맹종족, 아제라이트 장비 등이 있다. 그중에서 동맹종족은 각 진영별로 4종이 추가된다. 이들은 높은산 타우렌, 공허 엘프 등 기존 종족에서 분리되어 나온 종족이다. 종족 특성도 다들 별도로 가지고 있다.

단, 확장팩을 시작하자마자 동맹종족 캐릭터를 바로 생성할 수는 없다. 동맹종족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그리고 쿨 티란 인간(얼라이언스)과 잔달라 트롤(호드)은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