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판교 사옥에서 ‘리니지M’ 업데이트 설명회를 열고, 향후 추가된 월드 서버 콘텐츠를 소개했다.

지난해 6월, 한국 모바일게임을 점령한 ‘리니지M’이 등장했다. 이후 약 14개월이 지난 지금도 독주는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9월, 대규모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는 통합 월드 던전 업데이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먼저 9월 업데이트의 핵심은 통합 월드 서버 ‘라스타바드’다. 이곳은 월드에 속한 10개 서버 유저가 모여 협동하고 경쟁하는 곳이다. 던전 난이도는 최상위다. 이에 따라 입장제한이 존재하며, 대신 많은 유저가 도전할 수 있도록 허들은 최소한으로 낮췄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라스타바드’는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가치인 끊임없는 경쟁을 목표로 제작됐다. 같은 월드의 10개 서버 최상위권 유저가 던전을 탐험하고, 이 과정에서 유저간 협동과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목표다. 이날 발표 내용 중 하나인 자유로운 서버 이동도 ‘라스타바드’에서 발생한 경쟁과 협동 구조를 본서버까지 이어가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높은 난이도로 구현된 던전인 만큼 보상도 최상급이다. 다양한 보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화급 아이템이다. 게임 유저가 아니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집행검’ 재료가 보상목록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발표 자료에는 ‘오직 월드 전장에서만 시작될 신화, 기대해도 좋을 새로운 옵션’이 보상목록에 포함돼 있다. 또, 전설급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과 ‘가이아의 격노’ 등 게이머가 아니라도 들어봤을 아이템도 눈에 띈다.

실제로 ‘라스타바드’는 다양한 유저가 모험에 도전하고, 최상위 난이도의 적을 상대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상도 최상급으로 책정됐으며, 이 중에는 신화급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신규 클래스도 ‘라스타바드’와 같이 9월 말 추가된다고 발표됐다. 엔씨소프트 김효수 PD는 “신규 클래스는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클래스명과 기술 구성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발표에서는 신규 클래스에 대한 내용은 살짝 언급되는 정도에서 그쳤다. 대신 ‘리니지M’의 구현된 클래스 구성을 고려하면, 신규 클래스는 용기사나 환술사, 전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라스타바드’와 신규 클래스에 맞춰 3차 서버 이전 혜택도 시작한다. 서버 이전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이며, 계정당 3회까지 블루디카 포함 140개 서버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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