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9월 5일 한국에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가맹 PC방에서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먼저 즐길 수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한국어 음성과 자막이 지원되는 ‘데스티니2’의 PC 버전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코리아가 한국에서 배틀넷 앱을 통해 출시한다. 이 게임은 FPS 게임의 기본 골격에 MMORPG의 대표 콘텐츠인 레이드, 아이템 사냥 등을 가미한 게임이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같은 게임인 '데스티니2'는 한국에서 PS4와 Xbox One으로 2017년 9월 출시됐고, 출시 당시에는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았었다. 그러다가 8월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가 지원됐고 게임 제목도 '데스티니 가디언즈'로 변경됐다. '데스티니2' PC 버전은 해외에서 2017년 10월 출시됐고, 그 당시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9월 5일 한국에 출시되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PC 버전은 한국어를 지원하고, 기존에 출시된 ‘데스티니2’의 확장팩 2개와 9월 5일 출시되는 신규 확장팩 ‘포세이큰’이 모두 포함된다. 가격은 일반판이 45,000원, '포세이큰' 이후에 출시되는 확장팩 3개가 포함된 버전은 85,000원이다. 이용 등급은 '15세 이상 이용가'이다. 

PC방에서는 출시 전에 먼저 즐길 수 있다.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블리자드 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한 PC방에서 누구나 자신의 배틀넷 아이디로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데스티니2’를 즐겨보지 않은 신규 유저들을 위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했다.

■ FPS와 MMORPG가 결합된 MMOFPS 게임 ‘데스티니 가디언즈’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설명할 때 많이 쓰이는 표현이 MMOFPS다. FPS 게임(총싸움 게임)의 기본골격에 MMORPG의 직업, 다양한 기술과 스킬트리, 아이템 사냥, 파티 사냥(3인), 레이드(6인) 등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게임 흐름은 다음과 같다. 3종류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고, 스토리와 퀘스트를 즐기며 캐릭터 레벨을 올린다. 그리고 캐릭터 레벨을 최대 레벨까지 올렸으면, 아이템 레벨(파워 레벨)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긴다. 아이템 레벨을 어느 정도 올렸으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3인 협동 사냥, 레이드, PVP 등을 즐긴다.

블리자드 게임을 해본 유저라면, ‘디아블로3’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총싸움 형식으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 직업은 3종류, 각 직업당 하위 직업 3종이 있고 실시간으로 변경 가능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타이탄, 헌터, 워록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MMORPG로 치면, 타이탄은 전사에 가깝고 헌터는 도적이나 사냥꾼, 워록은 마법사에 가깝다. 

각 직업에는 하위 직업 3개가 있다. 1차 전직 이후 2차 전직을 하는 개념은 아니고, 게임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원하는 하위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다. 각 하위 직업마다 다른 기술과 궁극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한 하위 직업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각 직업의 기술을 강화하는 데는 스킬 포인트(업그레이드 포인트)가 소모된다. 스토리 모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기술을 강화하는 데 투자하자. 퀘스트 중에는 완료 보상으로 스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있으니, 꼭 완료하자.

■ 좋은 장비를 얻어서 ‘파워 레벨’을 올리자, 유저간 아이템 거래는 없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총싸움 게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총기가 등장한다. 무기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소총에 해당하는 키네틱 무기, 속성이 있고 적의 실드에 큰 피해를 주는 에너지 웨폰, 탄수는 적지만 큰 피해를 주는 파워 웨폰이다.

아이템 등급은 연두색, 파란색, 보라색 등 색깔로 표현된다. 가장 높은 등급은 노란색(경이 등급)이며, 이 등급 아이템은 무기 1개, 방어구 1개만 장착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노란색 아이템은 아이템 레벨이 낮더라도 함부로 팔거나 분해하지 말자. 나중에 게임내 기능을 통해 아이템 레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템의 강력함은 ‘파워 레벨’이라는 수치로 표현된다. 캐릭터의 최종 ‘파워 레벨’이 몇이냐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달라진다. 특정 퀘스트나 던전이 자신의 캐릭터 수준에 맞는지는 ‘권장 파워 레벨’을 확인하면 된다.

참고로,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는 유저간에 아이템 교환을 할 수 없다. 모든 아이템은 사냥을 통해 얻거나 재료를 모아서 제작해야 한다.

■ 전투 관련 팁, 적의 약점을 공략하고 엄폐물을 잘 활용하자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총싸움 게임이기 때문에 총격전에서 엄폐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체력이 위험하면 엄폐해서 다시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대기하자. 체력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느냐는 캐릭터의 ‘회복’ 능력치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유저가 상대하는 몬스터들에게는 약점이 있다. 몬스터를 잘 보면 밝게 빛나는 부위가 있는데 그곳이 약점이다. 일반적으로는 머리 부분이나 그 근처에 약점이 있지만, 다른 부위가 약점인 몬스터도 있다.

정예 몬스터나 보스 몬스터는 기본 체력 외에 ‘실드’가 있다. 실드는 키네틱 무기로 상대하면 효율적이지 않고, 속성이 있는 에너지 웨폰으로 상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공격하는 무기 속성에 따라서는 적 실드가 파괴되는 순간 폭발하면서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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