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CT 리뷰
[리VU]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의 만남! 캔스톤 LX-C500

바야흐로 디지털과 멀티미디어 시대다. 0과 1을 통해 많은 표현이 가능해졌고, 소리와 영상으로 이뤄진 콘텐츠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0과 1이 아닌 톱니바퀴와 바늘, 휠 등 다소 투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유독 이런 감성이 많이 남아있는 부분이 시계다. 아직도 많은 고급 브랜드는 시-분-초침이 있는 손목시계를 내놓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캔스톤어쿠스틱스(이하 캔스톤)이 최근 내놓은 LX-C500 스피커는 아날로그 시계의 감성과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디지털 감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 5가지 컬러의 LX-C500, 상자 앞만 봐서는 구분이 안 간다.

이번에 만나볼 LX-C500은 우리가 예전에 많이 썼던 아날로그 형식의 가정용 탁상시계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하나의 제품으로 만든 것이다.

▲ 상자에서 꺼내면 심플한 포장과 구성품을 볼 수 있다.

크기는 가로 13cm, 세로 10cm, 두께 5cm로 아담한 편이고 무게는 330g으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다. 따라서 휴대용 보다는 탁상용에 더 적합한 크기와 무게라고 볼 수 있다.

▲ 제품의 옆면과 뒷면

먼저 외형을 보면 겉에는 플라스틱이 아닌 실제 원목으로 감싸져 있다. 회사 측은 원목을 CNC(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하고 있는데,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면 나무 가루를 뭉쳐서 이어붙여 만든 것이 아닌 진짜 통으로 된 나무로 되어 있다. 양쪽의 모서리도 라운드 처리되어 있어서 나무의 촉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다. 

▲ 5가지 컬러로 판매되는 LX-C500

이 모델은 블랙, 화이트, 그린, 블루, 핑크로 총 5개의 색상이 판매 중인데 화이트와 블랙 외에는 파스텔톤의 색상이 적용되어 있어 눈에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색상에 따라 제품을 감싼 원목 역시 유사한 색상을 적용해 색 구성이 튀지 않도록 했다. 참고로 유독 블랙 모델만 시계 바늘이 형태가 조금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나무의 무늬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 블랙 색상만 침의 디자인이 다르다.

제품을 지지하는 다리는 약간 사선으로 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봤을 때 한 쪽에 큰 화면과 옆에 있는 스피커, 채널을 바꾸는 휠 등의 구성으로 과거에 봤던 TV 디자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리 끝에는 미끄럼 방지용 패드가 부착되어 있다. 

▲ 예전 TV의 디자인은 이런 분위기였다. 사진은 참고차 삽입한 타 업체의 클래식 TV의 모습.

이 제품의 기능 설명은 시계 부분부터 먼저 하겠다. 시계는 시침, 분침, 초침과 알람침 등으로 구성돼있고 시간 표시는 2시간 단위의 숫자로 되어 있다. 

▲ 아날로그 시계의 구성 모습

시계의 작동은 내부 배터리가 아닌 AA 건전지로만 가능하며 시간 및 알람침의 설정은 시간휠과 알람휠으로 가능한데 제품 뒤편에 별도로 구성돼있다. 

▲ 건전지 삽입구 위에 조절 휠이 있고 왼쪽에 알람 온오프 스위치가 있다.

초침은 초당 한 번씩 움직이는 것이 아닌 조금씩 부드럽게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해 초침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알람 소리는 과거에 들었던 4번의 삑삑이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는데 알람의 설정이 스위치 형식으로 되어 있어 켜고 끌 때 불편함이 있는 부분은 아쉽지만 쉽게 끌 수 없기 때문에 잠결에 쉽게 끄고 자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블루투스 스피커의 성능을 보자. 이 제품은 블루투스 V4.2 칩셋을 사용해 향상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함에 따라 10m 이내라면 끊김없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는 500mAh의 내장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탁상용 디자인이지만 케이블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든 배치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1~2시간 가량 풀 충전을 하면 4~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 블루투스 스피커 컨트롤 부분

휠 옆의 LED를 통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블루투스 대기 상태일때는 파란색이 점멸하며 연결되면 파란색으로 계속 켜져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30초마다 신호음이 울리며 깜박이는데, 이럴 때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빨간색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진행되고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꺼진다.

▲ 충전할 땐 빨간 불이 들어온다.

제품 작동은 아날로그 휠로 할 수 있다. 휠의 방향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딸깍 소리와 함께 스피커의 전원이 켜지고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휠을 왼쪽 끝까지 돌리면 딸깍 소리가 나며 꺼진다. 재생이 없이 대기 상태에서 2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므로 다시 휠을 돌려 껐다 켜야 한다.

스피커를 대기 상태에 놓은 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기기에서 제품을 찾아 페어링하면 알람 소리와 함께 연결이 됐음을 알려준다. 음악의 재생은 휠 옆의 버튼으로 가능하며 한 번의 짧은 누름으로 재생과 정지를 할 수 있고 다음 곡으로 넘기려면 짧게 두 번, 이전 곡으로 되돌아가려면 짧게 세 번을 누르면 된다.

스피커는 1개인데 사운드 전문가가 조율한 프리미엄 유닛과 우든 인크로저를 통해 4W의 출력에도 강력한 사운드를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음악을 틀고 볼륨을 최대한으로 했을 때 상당히 큰 소리를 들려준다. 1/3 정도만 볼륨을 올려도 시끄럽게 느낄 정도로 소리가 크다.

블루투스 외에도 마이크로SD 형식의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메모리에 노래를 넣고 끼워두면 블루투스보다 우선해 노래를 재생한다.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기기의 전원이 부족할 경우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 USB 단자와 메모리 삽입구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는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거나 디지털 시계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아날로그 시계가 포함된 블루투스 스피커는 시장에서 정말 희귀한 편에 속한다. 

현재 이 제품의 가격은 2만원 후반대로, 제품 자체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향후 아날로그 시계에 야광을 입히거나 고급스러운 시계 파츠를 사용하고 스테레오 스피커 적용 등 좀 더 고급화를 추구한다면 시장에서 나름대로 독보적인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이를 해나갈 수 있을지 향후 캔스톤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