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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앤프로듀서' 이번엔 확률조작 논란...운영사 측은 '대응 실수' 입장 밝혀

최근 이벤트 영상 논란과 무차별 회원 강제탈퇴로 홍역을 치뤘던 '러브앤프로듀서'가 이번엔 확률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과금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유저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일에 발생했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지난 1일 신규 소원나무 운명 추가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이 이벤트는 '러브앤프로듀서'의 중국 버전에서 춘절 초하루 시점에 진행됐던 이벤트다.

이 이벤트에서는 캐시를 이용해 소원나무에서 소원을 빌어 SSR 등급과 SR 등급의 특별 운명 카드를 획득하게 되면 춘절 소재의 전화, 메시지, 데이트 콘텐츠가 오픈된다. 내용 또한 유저들을 설레게 하는 내용이어서 적용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가 높았다. 

해당 이벤트가 시작되자 유저들은 이벤트 카드를 얻고자 과금을 하게 됐고, 그 결과 1일까지 애플 23위와 구글 52위였던 '러브앤프로듀서'의 매출 순위는 2일에 애플 7위와 구글 34위, 3일에는 애플 9위와 구글 19위로 급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이벤트 확률에 대해 유저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게임에 고지한 확률은 이벤트 SSR 카드가 1.5%, 이벤트 SR 카드가 4.3%이지만 수십만원을 써서 카드를 뽑았음에도 이벤트 카드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유저의 인증이 줄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카드를 얻은 유저들은 거의 똑같은 순서로 이벤트 카드를 얻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지난 1일 '러브앤프로듀서'는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적당한 소비를 통해 운명을 획득할 수 있도록 중국과 동일한 보정확률이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설명하지 않아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추후 확률 이벤트 시 명확한 확률을 설정하고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상황에 대한 보상으로 루비소원권 5개와 골드 6만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저들은 분노했다. 보정확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한 것은 물론 이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지 않은 채 미약한 보상만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이건 사기다. 손발 싹싹 빌어도 시원치 않을 상황인데 설명도 제대로 안하면서 눈꼽만한 보상을 지급한다"며 항의했고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유저들로 넘쳐났다.

▲ 공식 카페에 최초로 올라온 공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부 구간에서 꼭 획득하도록'이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애플 스토어의 상담원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SNS에 환불을 요청하는 유저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유저들 분노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최근 이벤트 방송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운영진의 대응으로 환불 사태가 발생했었는데, 다시 한 번 환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런 이슈가 발생하고 있지만 인게임 공지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확률조작 논란이 애당초 발생했던 일이라는데 있다. 해당 보정확률 이슈는 '러브앤프로듀서'가 먼저 서비스된 중국에서도 확률 조작 논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서비스사에서는 결국 확률 조작을 인정해 사용한 캐시를 전부 돌려준 사례가 있었다.

결국 서비스사 측은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보정확률 적용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정책 및 문화 차이를 고려하지 못해 불편을 드렸다. 3일부터 보정확률을 제거한 자연확률을 적용시켜 이벤트를 진행하겠으며 고객센터로 요청한 유저는 획득 카드를 회수하고 캐시로 복구해주겠다. 보정확률을 제거했기 때문에 더 많은 캐시를 소비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률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패치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 공지가 유저들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는 것. 중국에서는 이미 뽑은 카드는 그대로 둔 채 캐시를 반환한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카드를 회수한 뒤 환불 혹은 반환을 진행한다고 밝혀 형평성 논란을 키웠다. 

그리고 "캐시를 더 쓸 수 있다"는 문구를 유저들은 협박으로 인식하고 있어 운영사에 대한 유저의 분노는 종잡을 수 없이 커졌고, 유저들은 그 분노를 공식 카페 게시글과 스토어 평점 하락 및 리뷰글에 쏟아붓고 있으며 운영사는 게시글 삭제로 맞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운영사가 확률을 원래대로 되돌리자 이벤트 카드를 획득하는 유저들이 속속 인증을 하고 있어 확률 조작에 대한 불신은 더 커졌다. 게다가 캐시의 반환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이미 반환을 신청한 유저들은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유저들은 안정적으로 이벤트 카드를 얻으려면 다시 캐시를 구입한 뒤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결제를 해야 하는 이중고의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이에 운영사 측은 "순차적으로 처리 중이고 최대한 피해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임 유저들은 "대체 왜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지 너무 답답하다" "내 열정과 행복이 사기꾼 주머니 채우는데 사용됐다는게 화가 난다" "월급도 루비 뽑기로 받길 바란다" 등 의견을 남기며 운영사가 정확한 확률 공개와 이번 상황에 대한 설명, 그리고 재발 방지를 포함한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사인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여전히 기존 공지 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예정됐던 이벤트 당첨자 발표 공지를 올리며 유저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스카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의 주장처럼 특정 구간에서 뽑기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지 내용과 같이 이벤트 카드를 꼭 획득할 수 있도록 했던 중국 버전 확률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하지만 이것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던 것은 우리의 실수다. 이러한 실수로 이용자분들의 불만이 생길 것을 예상하지 못해 대응이 미흡했고, 늦어져서 죄송스럽다.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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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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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만최소화? 2018-09-05 20:49:41

    유저의 불만최소화?
    불만있는유저들 다자르고 입막음하고.
    사과공지하나없이 협박하고. 그게진짜 불만최소화를 위한거였는지? 지금은 고심할때가아니라 사과공지부터 쓸때임   삭제

    • 지옥에서올라왔다 2018-09-05 20:23:31

      공카에다가 제대로 사과하고 환불 하라고 글 썼다가 강퇴당하고 재가입도 막혔습니다. 잡것들이 실수? 왜 고양이들이 확률 조작했다그래 썅놈들아   삭제

      • 환불해 2018-09-05 17:54:31

        '실수' ? 실수하면 사과하고 대책 마련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주제 환불도 안하고 있고 복구 신청한 루비도 안돌려주고 있잖아요. ^^;;; 공카에 자기들 불리하고 마음에 안드니까 강퇴 시키고 가입도 막고~~ 실수가 아니라 사기 친거 아니고요~~~~~~? 그놈의 보정확률 삭제 되니까 쓰알들 나왔다는 게시글이 우르르 나타나는 건 무엇?   삭제

        • 내가뭘잘못했냐??? 2018-09-05 17:52:37

          카페에서 왜 공지 안올리냐고만 해도 바로 강탈당합니다.
          자기들이 만든 카페규칙 다 지켰는데도 당합니다.
          차라리 카페규칙을 운영자마음으로 하지??????   삭제

          • 공식이 타노스 2018-09-05 17:52:01

            왜 공식 입장을 유저들은 기사를 통해서 들어야하며 인게임과 공식카페에는 아무런 공지가 없죠? 거기다 정당한 사과를 바라고 공식 카페에 글을 남기는 유저들도 강퇴하시고... 반환&환불에 대한 답변도 매크로 답변만 와서 실상 어떻게 되고 있는지 유저들은 알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삭제

            • 환불해 2018-09-05 17:47:48

              기사 더 추가됐네요 감사합니다.
              어제는 환불관련 글이나 처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는 글들마저 전부 삭제하고 유저들을 대거 강제탈퇴처리+재가입금지까지 시켰다지요~ ^^?   삭제

              • 화가나네 2018-09-05 10:27:36

                이용자분들의 주장처럼 특정 구간에서 뽑기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지 내용과 같이 이벤트 카드를 꼭 획득할 수 있도록 했던 중국 버전 확률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라고 본문에서는 서술하지만 실제요 이용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초반 확률이 1.5%보다 낮은 확률이고, 이걸 공지안하고 그냥 단챠 확률 1.5% 라고 했으니 사기라는 겁니다. 특정 구간에서 뽑기 확률이 낮다고 대체 누가 주장을 한거죠?   삭제

                • 삐꾸 2018-09-03 19:24:15

                  오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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