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가디언즈’ PC 버전이 9월 5일 한국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FPS 게임의 기본 골격에 MMORPG의 대표 콘텐츠인 레이드, 아이템 사냥 등을 가미한 게임이다. 외국에서는 ‘데스티니2’라는 이름으로 2017년 9월 출시됐고 확장팩도 3개가 발매됐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하고, 출시된 확장팩 3개가 모두 포함된 버전이다.  

한국에서는 2017년 9월에 콘솔 버전이 출시됐었고,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패치를 통해 한국어가 적용됐다. PC 버전은 외국에서 2017년 10월 출시됐지만,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콘솔이 없고 PC로만 게임을 즐기는 한국 유저 입장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데스티니’ 시리즈의 첫 게임이 되는 것. 이에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정리했다.

■ 타이탄-헌터-워록 중 직업 선택부터, 각 직업별로 3가지 하위 직업 존재

게임을 실행하고 가장 먼저 하게 되는 것은 캐릭터 직업 선택이다. 타이탄은 방어와 동료 보호에 특화됐고, 헌터는 기동력이 뛰어나고 강한 상대와의 1 대 1에 효율적이다. 워록은 강력한 광역 공격을 하고 아군을 치료할 수도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캐릭터 슬롯은 3개다. 유저가 원하기만 한다면 3직업을 모두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처음에 3직업을 모두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바로 진행하게 되는 미션을 통해 해당 직업의 플레이스타일과 궁극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각 직업에는 3가지 하위 직업이 있다. 초기에는 가장 먼저 얻는 하위 직업 1개로만 플레이하지만, 나중에는 하위 직업 3가지를 원할 때 마다 실시간으로 변경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각 하위 직업마다 궁극기와 직업 기술이 다르니, 상황에 따라 적절한 하위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 레벨업은 스토리와 공개 이벤트로, 길을 잃었다면 탭(Tap) 키를 누르자

게임 초기에는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다. 따라서 EDZ(유로 데드 존)이라는 지역에서 스토리 임무를 수행하며 레벨을 올리게 된다. 보상으로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주는 임무는 놓치지 말자. ‘업그레이드 포인트’는 직업 기술을 강화하거나 얻는데 사용된다.

EDZ에서 스토리 임무를 하면서 맵을 보다보면 ‘공개 이벤트’가 나올 때가 있다. 옆에는 몇 분 후에 시작되는 지 적혀있다. 공개 이벤트는 근처에 있는 유저들과 함께 다수의 적을 무찌르는 일종의 협동 임무다. 경험치 등 다양한 보상도 얻을 수 있으니, 스토리 임무를 수행하다가 공개 이벤트가 열리면 꾸준히 참여해보자.

임무를 수행하다가 전장에서 길을 잃었거나 어디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탭(Tap)키를 누르자. 임무 수행중이라면 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준다.

■ 전장에 떨어진 ‘엔그램’은 꼭 획득하자, ‘경이’ 등급 아이템은 분해하지 말자

‘데스티니 가디언즈’에서는 유저간 아이템 거래를 할 수 없다. 즉, 모든 아이템은 사냥을 통해 얻거나 재료를 모아 제작해야 한다. 가장 높은 아이템 등급은 ‘경이’ 등급(노란색)이다.

초반에는 스토리 임무와 부수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보상으로 무기와 방어구를 받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적을 처치하다 보면 다각형 모양의 빛나는 물체(엔그램)가 떨어질 때가 있다. 엔그램을 획득하면 무작위 아이템을 얻게 되니, 놓치지 말고 꼭 획득하자. 높은 등급의 엔그램을 얻었을 때는 마을에 있는 NPC의 도움을 받아 해독해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보상으로 엔그램을 주는 임무도 있다. 그리고 전투력이 높은 상태에서 엔그램을 보상으로 받으면, 전투력이 더 높은 장비가 나온다. 따라서, 경이 등급 엔그램을 보상으로 주는 임무가 있다면, 보상을 받기 전에 최대한 전투력을 높이자. 그렇게 해서 전투력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경이 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보관함에 아이템이 쌓였다면, 분해해서 다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단, ‘경이’ 등급 아이템은 전투력과 레벨이 낮더라도 분해하지 말자. 나중에 아이템을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템 등급은 연두색,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경이 등급) 순으로 높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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