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전에 처음 진출한 그리핀이 결승전 첫 세트에서 승리했다.

그리핀은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결승전 첫 세트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했다.

결승전 첫 세트인 만큼 양 팀은 초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11분 경에 첫 킬이 나왔다. 하단 라인에서 그리핀의 딜러 박도현과 서폿 손시우가 한꺼번에 처치된 것. 그리핀도 바로 반격에 나서서 KT 롤스터의 송경호를 처지했다. 송경호는 15분 경에 또 한번 처치당해서 양팀의 킬 스코어는 2 대 2 가 됐다.

양팀은 17분까지 킬 스코어와 획득 골드가 동일한 상태를 팽팽하게 유지했다. 그러다가 18분 경 맵 상단에서 한타가 크게 벌어졌고, 그리핀이 상대 팀 5명을 모두 처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22분 경에 드래곤 사냥도 성공했다. 그리고 양 팀은 25분 경 중단 라인과 내셔 남작(바론) 근처에서 다시 붙었고, 이 교전에서도 그리핀이 이득을 가져갔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9(그리핀) 대 5(KT 롤스터)로 벌어졌다.

이후 28분 경 중단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또 다시 이득을 취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킬 스코어는 11(그리핀)대 5로 더 벌어졌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상대팀 중단 라인 억제기 바로 앞 포탑을 파괴했고, 이어서 상단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승리했다. 이 순간 최성원의 ‘초가스’ 영웅은 굉장한 크기로 전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35분 경 그리핀은 또 다시 한타에서 승리했고, 상대의 중단 라인 억제기를 파괴했다. 킬 스코어는 18(그리핀)대 9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바로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고, KT 롤스터는 이를 저지하려 시도해서 양 팀의 한타가 벌어졌다. 이 한타에서 그리핀이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결승전 1세트를 승리한 그리핀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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