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이 LCK 결승전 3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 대 1로 앞서갔다. 그리핀은 백도어(양 팀이 교전하는 도중에 챔피언 한 명이 상대팀 본진으로 가서 넥서스만 공격하는 행위)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핀은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결승전 3세트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핀은 3분 만에 첫 킬을 기록했다. 하단 라인에서 정글러와 함께 총 3명이 상대 서폿 조세형을 처치한 것. KT 롤스터도 바로 반격했다. 8분경 상단 라인에서 각 팀의 정글이 가세해서 2 대 2 상황이 만들어졌는데, 그 교전에서 KT 롤스터가 상대팀 2명을 처치해서 이득을 가져간 것. 이로써 양팀의 골드 획득량은 비슷해졌다.

그후에 양 팀은 별다른 교전을 벌이지 않았고, 그리핀이 조금씩 이득을 가져갔다. 14분에는 상대팀 하단 라인의 포탑을 파괴했고, 이후 드래곤 사냥도 성공했다. 덕분에 그리핀은 골드 획득량에서 약 2천 정도 앞서갔다. 킬 스코어는 2 대 2로 팽팽했다.

승부의 추는 21분에 기울었다. 내셔 남작(바론) 근처에서 한타가 발생했고, 그리핀은 상대팀 3명을 처치했다. 덕분에 그리핀은 골드 획득량에서 약 6천 정도 앞서갔다. 이후에 그리핀은 상대팀 포탑을 하나하나 파괴하며 이득을 쌓아갔다.

기세를 탄 그리핀은 25분 경 중단 라인에서 계속 상대를 압박했고, 결국 상대팀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양 팀의 골드 획득량은 약 1만 2천 정도로 벌어졌다. 파괴한 포탑 수는 8(그리핀) 대 1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그리핀은 29분 경 내셔 남작 사냥을 노렸다. 하지만 KT 롤스터가 이를 저지하려 나와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양 팀이 한타를 벌이는 와중에, 변수가 발생했다. 그리핀 최성원이 상대팀 본진으로 가서 넥서스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

최성원은 상대팀 본진에서 끝까지 넥서스를 공격하다 처치당했지만, 넥서스 근처에 몰린 미니언들이 KT 롤스터의 넥서스를 파괴해서 그리핀이 승리했다. 그리핀은 세트스코어 2 대 1로 앞서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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