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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KT 롤스터 “절실했다, 인생을 걸었을 정도로”

KT 롤스터가 ‘드디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T의 리그오브레전드 팀이 하나로 통합된 후에 첫 우승이다.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은 데뷔하고 첫 우승을 맛봤고 결승전 MVP도 수상했다. '마타' 조세형도 오랫만에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T 롤스터는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T 롤스터는 리그오브레전드 2팀을 하나로 통합한 후 LCK 결승전에 자주 진출했지만, 항상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직후 KT 롤스터 선수들과 오창종 감독대행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마타’ 조세형은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우리팀이 이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했으니, 간절함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팀보다 간절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인생을 걸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하는 KT 롤스터와의 질의 응답 내용이다.

 

Q. 드디어 LCK에서 우승했다. 소감은?

오창종 감독대행: 일단, 사무국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들에게는 같이 단합해보자고 말했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해서 정말 좋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

고동빈 선수: 이번이 OGN에서 하는 마지막 LCK다. 이런 자리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송경호 선수: 어렵게 우승했다. 동료들, 코치친, 사무국에게 감사하다.

손우현 선수: 선수로써 ‘페이커’ 이상혁 선수처럼 되겠다는 목표가 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것 같다. 앞으로 더 성장해서 뛰어난 선수가 되겠다.

김혁규 선수: 2017년 LCK에서 준우승했다. 2018년을 시작할 때 LCK,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제 롤드컵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조세형 선수: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어떤 분이 ‘이미 롤드컵에 진출했으니, 간절함이 부족한 것 아니냐’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팀보다 간절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인생을 걸었다.

정제승 코치: 결승전 상대 그리핀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멋진 결승전이 나왔다. 지금까지 다들 마음고생이 심했다. 다들 간절했었고, 그 마음이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롤드컵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1세트에서 ‘빅토르’와 ‘징크스’ 챔피언이 등장했다. 배경을 설명한다면?

정제승 코치: 주로 등장하는 챔피언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새로운 챔피언 조합을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참신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었다.

 

Q. 4세트는 정말 불리했었다. 언제쯤 승리했다고 생각했나?

송경호 선수: 4세트 초반에 정말 힘들었다. 한타에서 상대팀 ‘말파이트’를 먼저 잡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런 작전으로 한타를 계속 이겨나갔을 때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마지막 5세트에서 ‘갈리오’ 챔피언이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서 막타를 쳤다. 그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고동빈 선수: 상대팀 ‘탈리야’ 챔피언이 궁극기도 없고, 점멸도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우리가 먹는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다만, 약간 실수를 해서 마무리를 못했는데, ‘갈리오’ 챔피언이 막타를 치는 것을 보고, 오늘은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Q. KT 롤스터 입장에서 결승전이 전반적으로 잘 안풀렸던 것 같다. 특히, 4세트는 계속 밀렸다가 마지막에 역전했다. 4세트 이후의 심정은 어땠나?

송경호 선수: 첫 단추부터 잘 못 꿴 것 같았다. ‘아트록스’ 챔피언으로 연습을 많이 하진 못해서 실수가 나왔다. 그 점이 결승전 내내 마음에 걸렸다. 2세트를 승리하고 나서는, 팀원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잘 묻어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Q. 고동빈 선수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우승했다. 준우승한 그리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리고 ‘우승하면 빨간 색으로 염색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었다. 혹시 추가로 하고 싶은 것이 있나?

고동빈 선수: 준우승을 많이 해봤는데, 마음이 많이 착잡하다. 그리핀 선수들이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리핀이 다음 세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 우승 공약은 당연히 지킬 것이고, 추가 공약 까지는 힘들 것 같다.(웃음)

 

Q. 손우현 선수는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심정이 어땠나?

손우현 선수: 4세트까지 시도하는 것이 다 아쉽게 실패했다. 하늘에서 시험을 내려준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면 준우승하겠다 싶어서 계속 열심히 했다. 원래는 중단에서 주도권을 잡고 한타로 넘어갈 계획이었는데, 계획대로 안됐다.

 

Q. 결승전의 숨은 MVP를 꼽자면?

고동빈 선수: 4세트를 승리한 것이 정말 중요했다. 상대팀의 ‘말파이트’를 공략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송경호 선수를 꼽고 싶다.

 

Q. 곧 롤드컵이 열린다. 올해는 유난히 중국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송경호 선수: 중국팀들이 확실히 강세다. 하지만 우리도 자신있다. 중국팀에게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승이다. 롤드컵에서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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