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e스포츠계 소식을 알아보는 위클리 e스포츠 시간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최대 축제 ‘롤드컵(월드챔피언십)’이 다가오면서 한국 LCK와 중국 LPL, 유럽(EU)-북미(NA) LCS는 선발전이 종료돼 세 번째 출전팀이 확정됐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 조성주 선수는 GSL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네요.

■ 조성주, GSL 3연속 우승

▲사진제공=아프리카TV

조성주 선수가 ‘2018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시즌3 코드S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3연속 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했는데, 8년간 진행된 GSL 역사상 최고의 연속우승 기록이기도 합니다.

조성주 선수는 15일 진행된 결승전에서 전태양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신승해 마지막 승자로 우뚝 섰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조성주 선수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전태양 선수에게 3-4세트를 내주며 밀리는 듯했는데요. 이어 5세트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6세트와 7세트를 따내며 ‘승승패패패승승’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부문에서도 우승해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2018년은 조성주 선수의 경력에서 다시없을 특별한 한 해일 것 같네요.

■ 가을의 젠지는 강했다! LCK 세 번째 ‘롤드컵’ 주자로 선발

▲사진출처=젠지 홈페이지 캡쳐

젠지(Gen.G)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할 LCK 대표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서머 시즌 4위로 ‘롤드컵’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 SK텔레콤 T1, 신예 그리핀, 킹존 드래곤X까지 꺾으며 스스로 출전자격을 증명했습니다.

젠지의 선발전 일정은 혹독했습니다. 세 번의 대결에 모두 출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은 당연히 컸을 겁니다.

젠지는 첫 상대 SK텔레콤에게 두 세트를 내주며 아슬아슬하게 출발했습니다. 첫 1부 리그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그리핀에게도 두 세트를 내주며 3대2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난관이었던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는 3대0으로 완승하며 흐릿해졌던 롤드컵 진출권을 거머쥐었습니다.

■ 중국 LPL, EU-NA LCS 제 3의 출전팀 확정

▲사진출처=LoLesports.com

중국 LPL, 유럽과 북미 LCS에서도 최종 선발전이 진행됐습니다. 각 리그 선발전 결과는 팬들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전통의 강호가 당연하다는 듯 마지막 자리의 주인이 됐습니다.

먼저 올해 한국을 꺾고 국제 대회를 석권한 중국 LPL에서는 전통의 강호 에드워드게이밍(EDG)이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을 호령했던 EDG는 선발전 두 경기에 출전해 각각 3대2, 3대1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합류했습니다.

EU LCS에서는 G2e스포츠가 선발전에서 FC샬케04e스포츠를 꺾고 롤드컵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북미 지역에서는 클라우드9(C9)이 팀솔로미드(TSM)를 따돌리고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공정한 선발의 결과지만, 한해도 빠짐없이 롤드컵에 출전해온 팀솔로미드(TSM)가 탈락해 특유의 응원(TSM 콜)을 듣지 못하게 된 건 아쉽네요.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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