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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영요’ 한국리그 KRKPL 발표, 10월 22일 OGN통해 방송

텐센트의 모바일게임 ‘왕자영요’(중국 버전)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KRKPL’이 발표됐다. 8개 한국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텐센트와 FEG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까지 OGN(온게임넷)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방송된다. 기존의 ‘펜타스톰’(‘왕자영요’의 한국 현지화 버전) e스포츠 리그와는 별도로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왕자영요’(영어 지원)를 가지고 한국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것. 단, ‘왕자영요’ 중국 버전이 향후 한국에 출시될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OGN와 FEG는 28일 서울 상암동 OGN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열리는 ‘왕자영요’ 대회 ‘KRKPL’(Korea King Pro League의 약자)을 공개했다. ‘왕자영요’는 중국 업체 텐센트의 적진점령(AOS, MOBA) 모바일게임으로 중국 앱스토어에서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2016년부터 KPL(King Pro League의 약자)이라는 이름으로 대회도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넷마블이 ‘펜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현지화해서 출시했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아레나 오브 발러’(Arena of Valor)라는 이름으로 현지화되어 출시됐다.

FEG(Fighting Esports Group의 약자로 이루어진 이름)는 텐센트와 e스포츠 관련 계약을 체결한 중국 e스포츠 업체다. 텐센트는 지난 2016년부터 중국에서 ‘왕자영요’ 리그 KPL을 개최했고, 최근 2년 동안 이 리그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이에 텐센트는 ‘왕자영요’ 리그를 국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협력사로 FEG가 선정됐고, FEG는 KPL의 첫 외국 진출로 한국을 선택했다.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FEG 르언쭝 대표는 “한국은 e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국가다. 한국의 인프라와 텐센트의 ‘왕자영요’ 리그가 만나서, 이 리그가 더욱 성장하고,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로 진출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국 진출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FEG 한국 지사 서형석 대표는 “e스포츠 종주국은 한국이지만, 모바일 e스포츠는 중국이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왕자영요’ 프로리그 KRKPL을 통해 한국 모바일 e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싶다. 그리고 KRKPL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의 KRKPL를 중국에서 열리는 ‘왕자영요’ 리그인 KPL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FEG 한국 지사 서형석 대표

 

FEG는 텐센트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왕자영요’ 대회를 주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그리고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상암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첫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OGN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며, 일주일에 3일 경기가 열린다. 

참가하는 팀은 액토즈 스타즈 골드, 씨비, 이에스씨 729, 지오, 킹존 드래곤 X, 락스 알마다, 셀렉티드, 팀 엠브이피(MVP) 이상 8팀이다. 8월부터 9월까지 공개 모집이 있었고, 9월 14일 드래프트를 거쳐 선수들이 각 팀에 배정됐다. ‘스타크래프트’, ‘카오스’, ‘베인글로리’, ‘펜타스톰’, ‘카트라이더’, ‘도타2’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한 많은 선수들이 모였다.

 

팀과 선수를 위한 지원금도 마련됐다. 참가하는 8개 팀은 2019년 12월까지 1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첫 대회의 총 상금은 2억 원이며, 대회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의 30%는 참가팀에게 분배된다. 신도림에 있는 창운코리아 e스포츠 센터에는 참가팀을 위한 합숙시설, 연습시설도 마련됐다.

 

텐센트에서 모바일 e스포츠를 총괄하는 짱이 지아 대표는 “약 2년전 모바일 e스포츠라는 이야기를 처음 했을 때, 우리도 의문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왕자영요’ 대회 KPL은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무섭게 성장했다. 선수들은 리그를 통해 인기와 명예를 얻었다”라며 “중국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텐센트 모바일 e스포츠 부서 짱이 지아 대표
중국에서 열린 KPL의 성과

 

다만, 몇 가지 의문은 남는다. 대표적인 의문은 현재 '왕자영요'(중국버전)는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데, 한국에서 '왕자영요' e스포츠가 먼저 발표됐다는 점이다. e스포츠는 해당 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경우에는 인기가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아예 출시되지 않은 게임의 대회가 발표된 경우다. 

물론, '왕자영요'의 한국 현지화 버전인 '펜타스톰'(넷마블 서비스)이 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하지만, '펜타스톰'은 한국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를 거친 버전이다.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왕자영요'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왕자영요’ 중국 버전(영어 지원)이 향후 한국에 출시될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진 못했다. 이에 대해 FEG 한국 지사 서형석 대표는 “일단, '왕자영요'의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한국 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현재 ‘왕자영요’ 중국 버전이 영어 외에도 한국어를 지원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KRKPL 관계자들과 참가팀 선수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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