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사임한다. 신임 대표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을 이끌었던 J. 알렌 브랙 수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에 계속 남아서 고문 역할을 담당한다.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마이크 모하임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에서 열정적으로 근무해준 많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조직을 이끌었던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블리자드 게임을 지원해준 유저들과 커뮤니티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의 전신인 ‘실리콘 & 시냅스’의 공동 설립자로,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블리자드 대표이사 역할을 맡아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J. 알렌 브랙은 약 12년 동안 블리자드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었다. 최근에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는 블리자드에 입사하기 전에는 소니에서 ‘스타워즈 갤럭시’ 프로젝트에서 근무했고, 그전에는 EA에서 ‘오리진’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

J. 알렌 브랙은 “블리자드의 신임 대표로 선임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블리자드는 전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하나다. 열정적인 직원들과 우리를 지원해주는 유저 및 커뮤니티에게도 감사하다”라며 “블리자드는 훌륭한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로 설립됐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의지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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