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iOS 버전이 출시 200일 만에 매출 3억 달러(약 3,400억 원)를 돌파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이는 ‘클래시 로얄’의 출시 후 200일 매출(중국 매출 제외, iOS 버전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 iOS 버전은 지난 3월 15일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정식 출시는 아니었고, ‘초대 코드’를 받은 사용자만 설치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월 1일 정식 출시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 안드로이드 버전('포트나이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은 지난 8월 베타 테스트가 실시됐다. 구글 플레이 등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센서타워의 집계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iOS 버전은 서비스 약 200일 만에 누적 매출 3억 달러(약 3,400억 원)를 돌파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한다. 최근 시즌6가 시작되며 매출 곡선이 다시 급상승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포트나이트’ iOS 버전이 지금까지 기록한 성과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일까? 센서타워는 앱스토어 출시 후 200일간의 매출이라는 기준으로 ‘포트나이트’와 모바일게임 ‘클래시 로얄’ 매출을 비교했다. 참고로, ‘포트나이트’는 아직 중국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클래시 로얄’의 총 매출에서 중국은 제외됐다.

그 결과 ‘포트나이트’ iOS 버전의 200일 매출은 ‘클래시 로얄’의 같은 기간 매출보다 약 30% 높았다. 또한, ‘포트나이트’ iOS 버전 매출은 ‘왕자영요’ iOS 버전이 중국 앱스토어에 출시된 후 200일간 기록한 매출의 2배를 넘어선다. ‘포트나이트’는 나머지 2게임과 달리 PC, 콘솔, 모바일로 출시된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다.

‘포트나이트’의 출시 200일간의 성과를 넘어서는 게임은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포켓몬 GO’다. 앱스토어에서 매출 3억 달러를 돌파한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포켓몬 GO’는 113일이 걸렸고, ‘포트나이트’는 약 200일이 걸렸다.

또한, ‘포트나이트’ iOS 버전의 평균 일매출은 약 150만 달러(약 17억 원)로 집계됐고, 9월 27일 시즌6이 시작된 직후에는 평균 일매출이 250만 달러(약 28억 원)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버전의 누적 매출은 약 6천만 달러(약 682억 원)로 집계됐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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