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상장 미룬 카카오게임즈, 연이은 대작 출시로 기반 다진다

카카오게임즈가 흥행 가능성이 높은 대작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코스닥 상장까지 미루며 내실 다지기를 진행 중인 회사의 기반을 굳건히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진행 중이던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부적으로 사업 방향의 우선 순위를 판단해 게임 개발과 출시, 그리고 지식재산권(IP) 기업의 M&A를 우선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었다. 기업공개는 전열 재정비를 마친 후 2019년 재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카카오게임즈는 그야말로 우량주로 평가받아왔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아 6월말 상장 예비심사승인까지 받으며 그 가치는 점점 높아졌다. 

하지만 그 가치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었다. 올해 초 공개한 게임 신작 라인업 16종 중에서 상당히 많은 12종의 게임이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로 출시가 밀렸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을 압도할 만한 흥행 신작이 없었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에 '드래곤네스트M'과 '에잇킹덤즈', '화이트데이:담력시험', '블레이드2' 등의 게임이 출시됐지만 시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준 게임은 사실상 없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 출시할 대작급 라인업을 하나씩 공개해나가며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하반기에 가장 먼저 선보인 게임은 7월에 출시한 '프렌즈젬'과 8월에 출시한 '프렌즈타워' 등 카카오프렌즈를 기반으로 한 캐주얼 게임이었다. 

당초 이 게임은 연초에 공개한 신작 라인업에 없었지만 깜짝 공개된 게임으로, 이중 '프렌즈타워'는 타워의 육성에 한붓그리기 퍼즐, 프렌즈 수집의 재미를 잘 버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출 순위 중위권에 안착했고 최근 1백만 다운로드를 돌파, 또 하나의 히트 프렌즈 게임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테스트를 통해 확 바뀐 모습을 선보인 '프렌즈레이싱'이 지난 9월 20일 사전예약을 실시했는데, 레이싱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 시작 하루만에 50만명, 1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 현재 130만명이 게임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장르 최초의 흥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도 티저 페이지를 10일 공개하며 프렌즈게임만이 아닌 다양한 게임의 출시 행보를 시작했다.

자사의 IP는 물론 타사의 IP를 적극 활용한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창세기전2'의 IP를 활용한 전략 RPG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은 지난 5월 카카오게임즈가 판권 확보를 발표하고 9월 18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10월 2일 사전예약 실시 등 출시를 위한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 연재 중인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IP를 활용한 횡스크롤 액션 RPG '외모지상주의'와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록맨', '스트리트파이터', '바이오하자드' 등의 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전략 RPG '캡콤 슈퍼리그 온라인'이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뒤 연내 출시를 통해 흥행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단순히 게임 출시에만 집중하지 않고 있다. 회사의 업무 공간을 새롭게 마련해 여러 곳에 떨어져 있던 인력을 하나로 모은 것은 물론, 그동안 다른 의미로 유명(?)했던 'for kakao' 제외 및 '카카오게임'으로의 브랜드 통합 등의 움직임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브랜드 강화를 추진 중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차기 먹거리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지난 8월에는 넵튠에 19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해 e스포츠 사업에 손을 뻗었고 엑스엘게임즈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신작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의 판권을 획득했다. 또한 '블레이드'를 개발했던 김재영 대표의 신생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도 진행 중이다.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동영상 서비스에 '카카오게임TV' 공식 채널을 오픈해 자사의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리고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18에 100부스 규모로 BTC관에 참여해 유저들과 직접 만남의 장을 가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활동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굵직한 대작급 신작 게임들을 선보이며 다소 부족했던 상반기에 비해 화려한 하반기를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