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또 하나의 ‘뮤’ 프랜차이즈 모바일게임 ‘뮤 온라인H5’의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15일까지 약 4일간 진행되며, 테스트 기간 수집한 데이터로 밸런스와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뮤 온라인H5’는 HTML5 기술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HTML5는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실행하는 게임을 통칭한다. 설치와 접속 부담이 적어 '스낵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과자와 게임성을 빗댄 것. 이 게임 역시 30MB 미만의 접속 어플리케이션(앱) 설치가 끝나면 바로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 특징은 방치형게임과 닮았다. 접속을 끊은 상태에서도 꾸준히 캐릭터가 성장하며, 접속한 뒤 간단한 스테이터스(스텟) 분배와 아이템 착용, 전직 등을 수행하는 식으로 나뉜다. 웹젠 측은 이를 두고 ‘자동성장형 RPG’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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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 속도는 매우 빠르다. 비접속 시에도 꾸준히 경험치를 얻는 것과 맞물려 어느 게임보다 ‘폭렙(폭발적인 레벨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약 20분간 수동 조작, 30분간 비접속 상태 유지로 15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그동안 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다수의 MMORPG를 선보인 웹젠 라인업의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스탠드얼론(싱글) RPG처럼 파티를 꾸릴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뮤 온라인H5’는 동시성장과 협공 시스템을 도입해, 여러 캐릭터를 한 번에 육성할 수 있다. 육성한 캐릭터는 서브 캐릭터로 사냥을 지원하는 등 시간에 쫒기는 현대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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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시스템은 웹게임 ‘뮤 템페스트’와 많이 닮았다. 디테일이나 이펙트는 절제된 편. 모바일 기기로 서비스 되는 만큼 서비스와 유저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HTML5 게임의 강점은 멀티 플레이(플랫폼)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의 인터넷 브라우저(웹 브라우저)와 기기를 지원하는 HTML5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웹젠은 먼저 모바일 사용자를 타깃해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한다.
‘뮤 온라인H5’ CBT는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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