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이하 블랙 옵스4)가 12일 출시됐다. PC 버전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배틀넷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블랙 옵스4’에는 싱글플레이가 없는 대신, 충실한 멀티플레이 콘텐츠가 탑재됐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크게 3가지다. 기본적인 PVP 모드, 4인이 함께 협력하는 ‘좀비 모드’,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배틀로얄 모드 ‘블랙 아웃’이 준비됐다. PVP에도 다양한 모드와 '스페셜리스트'(병과, 주특기)가 있고, 좀비 모드도 출시 부터 3가지 전장과 다양한 세부 모드가 준비되어있다. 싱글플레이는 없지만, 그 대신 속이 꽉 찬 멀티플레이가 준비된 느낌이다. 

추가로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과 PVP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병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 본부’가 있다. 

■ 다양한 병과를 활용하는 PVP 모드

‘블랙 옵스4’의 PVP는 5 대 5 혹은 6 대 6으로 진행된다. 팀 데스매치, 점령, 개인전, 거점전 등 7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각 유저는 10개 ‘스페셜리스트’(병과, 주특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입장하게 된다. ‘스페셜리스트’ 마다 고유 장비가 다르고,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다르니, 자신에 입맛에 맞는 ‘스페셜리스트’를 찾아보자.

각 스페셜리스트의 기술은 ‘스페셜리스트 본부’에서 익힐 수 있다. 초보자도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준다. ‘콜 오브 듀티’를 처음 하거나, 오랜만에 복귀한 유저라면 ‘스페셜리스트 본부’ 부터 하는 것을 권장한다.

PVP에서는 이제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연속 득점 보너스’라는 개념이 있다. 죽지 않고 지속해서 적을 처치해서 점수를 얻으면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높은 점수를 얻으면 헬기 지원 등 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4인이 협력해 몰려오는 좀비를 학살하는 ‘좀비 모드’

4인이 협력해서 좀비를 물리치는 ‘좀비 모드’도 건재하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 3가지 전장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좀비 모드’ 역시 별도의 튜토리얼이 있다. 튜토리얼도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졌다. ‘좀비 모드’를 처음 하는 유저라면 튜토리얼부터 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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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기존의 좀비 모드와 비슷하다. 몰려오는 좀비를 처치하고 점수를 쌓아서, 그 점수로 다양한 총기를 얻고 다양한 기술을 얻는 식이다. 근접 무기를 충전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되도록 아군과 함께 이동하고 쓰러진 아군을 도와주는 등의 협력 플레이도 중요하다.

다양한 모드도 준비됐다. 스토리를 기반으로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클래식 모드를 선택하면 되고, 빠른 호홉을 원한다면 돌진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자 지정 모드도 있어서 유저가 원하는 게임 환경과 다양한 좀비를 만들 수도 있다.

■ ‘콜 오브 듀티’ 최초로 선보이는 배틀로얄! ‘블랙 아웃’ 모드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모드 ‘블랙 아웃’도 탑재됐다. 1인, 2인, 4인으로 참전할 수 있고 플레이 인원은 1-2인 모드가 최대 88명, 4인 모드는 최대 100명이다. 이곳에서는 다른 모드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하지만 캐릭터별로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진 않고, 외형만 달라지는 정도다.   

진행 방식은 다른 배틀로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넓은 전장에 떨어지고, 전장에서 장비를 얻고, 다른 유저들을 처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유저 혹은 팀이 승리한다. 시간이 갈수록 전장은 점점 좁아지며, 탈것은 지상 탈 것부터 헬리콥터 같은 공중 탈 것까지 등장한다.  

전장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 등장했던 유명 장소와 전장이 구현됐다. 공동묘지나 정신병원 같은 지역에서는 좀비도 등장한다. 좀비를 처치하면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4인 모드에서는 이곳을 먼저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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