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로 B조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8강 진출권은 로얄네버기브업(RNG)와 클라우드9(C9)이 챙겼다. 1위는 RNG, 2위는 C9이다. 두 팀은 4승 2패로 동률로 경기를 마치고 1위 결정전을 치러 위아래를 가렸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 젠지 e스포츠는 이날 세 경기를 모두 패배해 1승 5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젠지 e스포츠(GEN)은 16강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2연패 뒤 가까스로 1승을 따내며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클라우드9(C9)과 팀 바이탈리티(VIT)에 연패해 상위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 마지막 로얄네버기브업(RNG)전도 잘 성장한 상대 올라프에 휘둘리며 완패했다.

클라우드9(C9)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달아오른 경기력을 이날 폭발시켰다. 2라운드 3전을 모두 승리한 C9은 4승 2패로 8강 진출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

C9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RNG를 운영과 싸움으로 물리쳤다. 알리스타를 선택한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덤은 적절한 W-Q 콤보와 궁극기 활용으로 팀의 선봉장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VIT전에서도 ‘옌슨’ 니콜라이 옌슨의 질리언과 ‘제이잘’의 쉔 콤보로 상대 진형을 무너뜨렸다.

RNG는 VIT와 C9의 저력에 흔들렸다. 1라운드 전승했지만, 이날 2패를 기록해 흔들렸다. 하지만 마지막 GEN과의 대결에서 잘 성장한 올라프의 밀어붙이기로 1승을 추가했고, 1위 결정전에서도 어렵게 승리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위 결정전에서는 초반부터 몰아치는 C9의 맹공에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중반까지 골드차이는 앞섰지만 킬 스코어와 맵 주도권을 잡진 못했다. 어려운 승부는 바론 지역 대규모 교전(한타)으로 단번에 뒤집혔다.

VIT는 이날 롤드컵 역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라운드 1패가 독이 됐다. 이날 RNG와 GEN을 꺾어 기세를 올렸지만, C9에 패배해 3승 3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 경기 결과(출처=공식 중계 캡쳐)

◆ 2018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5일차
1경기 팀 바이탈리티(VIT) 승-패 로얄네버기브업(RNG)
2경기 젠지 e스포츠(GEN) 패-승 클라우드9(C9)
3경기 팀 바이탈리티(VIT) 승-패 젠지 e스포츠(GEN)
4경기 클라우드9(C9) 승-패 로얄네버기브업(RNG)
5경기 클라우드9(C9) 승-패 팀 바이탈리티(VIT)
6경기 로얄네버기브업(RNG) 승-패 젠지 e스포츠(GEN)
1위 결정전 로얄네버기브업(RNG) 승-패 클라우드9(C9)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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