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손은 ‘어센던트 원’의 대표적인 화력집중형 캐릭터(어센던트)다. W와 Q스킬로 적의 체력을 한 번에 지워버리고 E스킬로 아군에 유리한 전장을 만드는 것이 이 캐릭터의 존재 의의다. 만일 레인전에서 충분한 이득을 취했다면, 상대 주요 어센던트를 순식간에 화면에서 지울 수 있다.

이아손은 총 5개의 스킬을 사용한다. 기본 스킬 3개와 궁극기 2개다. 이 중 궁극기는 사용 방식에 따라 다른 효과를 가진다. 상황 대처 능력이 중요한 ‘이아손’을 보다 전략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주는 요소다.

▲Q스킬 유탄 발사 사정거리와 피해범위. 고정된 거리만 사용할 수 있는 건 너무나 강력한 위력에 대한 패널티일지도

Q스킬 ‘유탄 발사’는 ‘이아손’의 핵심 스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정된 거리만큼 떨어진 위치에 폭발을 일으켜 피해를 주는데, 피해량이 수준급이다. 원거리 캐리치고는 짧은 사거리, 일정 범위 내에만 공격할 수 있는 제약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인 데미지를 뽐낸다.

이 스킬은 도주하는 적을 처치하거나, 전장 진입 과정에서 1순위로 사용하게 된다. 발동속도가 빠른 편이라 거리를 가늠할 여유만 있으면 맞추기 쉽다. 만일 난전 상황이라면 단독 사용보다는 W스킬과 연계하는 편이 적중률이 높다.

▲산탄 사격을 Q스킬 사정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필드 사냥에도 유용하다

W스킬 ‘산탄 사격’은 전방에 산탄총을 발사하는 스킬이다. 피해를 입은 적은 뒤로 밀려난다. 슬로우 효과는 덤이다.

적을 뒤로 밀어내는 효과(넉백)와 슬로우에서 알 수 있듯, 이 스킬은 Q스킬과 연계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적과 거리가 얼마나 가깝던 Q스킬 범위만큼 적을 밀쳐낸다. 따라서 W-Q 스킬을 같은 방향으로 발사하면 두 개 스킬 대미지를 몰아넣을 수 있다. ‘이아손’의 화력은 이 콤보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넉백 판정을 이용하면 간이(인스턴스) 기절 효과도 낼 수 있다. 적을 미사일이나 벽으로 적을 밀쳐내면 잠시 이동 방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 이를 활용해 필드(정글) 지역에서 적을 추격할 때 유용하다. 단, 적과 거리가 가까울 경우 Q콤보가 빗나갈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자.

▲E스킬로 상대 진입로를 차단해 안전하게 사냥하자

E스킬 ‘옥토퍼스 마인’은 운영과 진영 생성에 도움을 준다. 스킬을 사용하면 지정한 위치에 지뢰를 설치하고, 적이 근처에 오면 데미지와 함께 기절 효과를 부여한다. 적의 침투가 예상되는 공격로에 설치하면 시야 확보는 물론 도주로 차단 효과까지 상황에 따른 대처가 가능하다.

▲BFM-1은 적군 도주로 차단, 범위 피해 등 활용도가 높다

R스킬 ‘BFM-1’은 지정한 위치로 대형 미사일을 꽂아 상대 이동을 방해하고, 피해를 주는 논타겟 스킬이다. ‘둠’ 시리즈의 총기 BFG9000의 오마쥬로 보이는데, 이름 만큼이나 강력한 데미지와 활용 효과를 뽐낸다.

이 스킬은 소규모 난전과 대규모 교전 양측에서 고루 활약한다. 시전 시간과 낙하시간 때문에 1대1 승부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운 편. 단,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활용도가 급상승한다.

스킬을 사용하면 거대한 미사일이 지면에 박힌다. 이 미사일은 지형지물(오브젝트) 판정을 받는다. 지면을 이용하는 플레이 대부분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일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면 D스킬 ‘불발탄’을 쓰면 된다.

▲이아손은 지형이 복잡한 필드 싸움에서 더 강하다. 대신 거리를 잘못재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아손은 원거리 캐리다. 후반에 강한 캐리형 어센던트지만 WQ 활용에 따라 초중반부터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성장이 부족하다면 장점이 반감되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공격속도도 느려 필드 사냥 속도도 매우 느리다.

따라서 필드 사냥 보다는 레인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편이 낫다. E스킬로 적의 침투로를 막고 Q스킬과 W스킬로 적을 압박하다 보면 어느새 적의 접근조차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화력을 뽐낼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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