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의 총싸움(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이하 ‘블랙옵스4’)가 지난 12일 PS4, Xbox One, PC로 전 세계에 출시됐다.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액티비전의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하고 있다. 한국 PC 버전 판매와 PC방 서비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코리아가 담당한다. 한국에서는 17일 기준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점유율 10위(1.36%)에 올랐다.(18일은 11위)

‘블랙 옵스4’는 싱글플레이가 없는 대신, 충실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크게 3가지다. 기본적인 PVP 모드, 4인이 함께 협력하는 ‘좀비 모드’, 시리즈 최초로 탑재된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이다. 그중에서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은 출시 전부터 가장 화제가 됐다. 최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배틀로얄 모드와 ‘콜 오브 듀티’라는 유명 IP의 만남이기도 하고, 싱글플레이가 없어진 대신 새로 추가된 모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블랙아웃’에는 ‘콜 오브 듀티’의 다양한 요소가 구현됐다. 일단 시리즈에서 유명한 전장이나 장소가 들어갔다.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도 기존 시리즈나 ‘블랙옵스4’의 다른 모드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단, 다른 모드와 달리 캐릭터별로 특수 기술이나 전용 장비는 없다.) 탈것도 지상 ATV부터 헬리콥터까지 준비됐다. ‘정신병원’ 등 몇몇 지역에는 좀비가 등장하기도 한다.

‘블랙옵스’ 세계관의 다양한 요소를 구현한 대규모 전장에서 벌어지는 88명의 치열한 경쟁.(4인 모드는 100명) 초보자가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는 꿀팁을 정리해봤다.

■ 윙수트로 빠르게 낙하하고, 장비부터 빠르게 챙기자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낙하하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한다. 빠르게 낙하해야 남들보다 먼저 장비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늦게 낙하하면, 맨손으로 각종 총기를 가지고 있는 다른 유저를 상대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게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M’ 키를 눌러 현재 위치를 확인하자. 넓은 평지보다는 건물이 많은 지점을 확인한 후 그 지점으로 떨어지자. 건물이 많은 곳으로 가야 다양한 총기와 장비를 챙기기 수월하고, 다른 유저들의 눈에 덜 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낙하할 때는 W 키를 계속 눌러서 최대 속도로 낙하하자. 일찍 낙하하고 많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목표 지점 근처에서 낙하해서 빠르게 떨어지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W 키를 계속 누르고 있어도 지상에 가까워지면 알아서 낙하산이 펴지니 안심하자.

참고로, 윙수트는 일회용이 아니다. 게임 도중에 높은 지역에서 전력 질주 후 떨어지면 자동으로 윙수트가 펼처진다. 다만, 높이와 지형, 캐릭터의 상태에 따라서 윙수트가 펼처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 이동은 조용히, 주변 소리를 잘 감지하자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주변 소리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배틀로얄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이후, 게이밍 헤드셋의 매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다. 총소리는 물론이고, 발걸음 소리, 자동차 소리 등 각종 소리를 잘 듣고 주변 동향을 파악해야 기습을 당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유저들도 내가 내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어느 정도 장비를 챙긴 후에는, 앉은 상태로 이동하자. 앉은 상태로 이동하면 발소리가 나지 않는다. 근접 교전이 아니라면, 사격 역시 신중하게 해야 한다. 총을 쏘는 순간 내 위치가 발각되기 때문이다.

사격 하는 순간 내 위치가 발각된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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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약이 보이면 일단 챙기고 보자, 인벤토리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블랙아웃 모드의 인벤토리는 5칸이다. 여기에 배낭을 얻으면 5칸이 추가된다. 각종 회복제와 각종 수류탄을 얻다 보면 인벤토리가 꽉 차게 된다. 하지만 각종 탄약은 인벤토리를 차지하지 않는다. 그러니 바닥에 떨어진 탄환은 일단 줍고 보자. 단, 총기는 2종류만 휴대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한 총기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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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에 부착하는 조준경 등 각종 부품은 F 키를 누르면 들고 있는 총에 바로 장착하고, G 키를 누르면 장착하지 않고 인벤토리로 이동한다. 부착하고 싶지 않은 부품이라면, G 키를 눌러서 인벤토리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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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에 없는 숨겨진 지하 시설을 잘 활용하자

블랙아웃 모드의 전장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잘 돌아다니면, 지상에서 넓은 지하로 이어지는 통로도 있다. 대표적인 장소는 뉴크타운섬의 지하 벙커다. 섬 내부를 잘 살펴보면, 벙커로 내려가는 입구가 여러 개 있다.

지하 벙커로 내려가면, 다양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4인 모드에서 팀원들과 함께 와도 넉넉하게 장비를 챙길 수 있을 정도다. 이런 장소는 장비를 얻는 데도 용이하지만,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숨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니 잘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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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인 모드에서는 팀원이 사망한 유저를 살려줄 수 있다

1인 모드에서는 체력이 0이 되면 바로 게임이 끝난다. 하지만 2~4인 모드에서는 조금 다르다. 체력이 0이 되면, ‘사망’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팀원이 부활시켜줄 수 있다. ‘사망’ 상태에서 피해를 입으면 그때 게임이 종료된다. 종료된 후에는 팀원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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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장소에 출몰하는 좀비, 처치하면 좋은 아이템을 준다

블랫아웃 모드에는 유저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정 장소에 좀비도 출몰한다. 주로 정신병원과 공동묘지 근처에 자주 등장한다. 위치는 하늘에 솟은 푸른 기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좀비 근처에 가면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정신병원의 경우에는 좀비가 아니더라도 괜찮은 장비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니, 이곳을 잘 파악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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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한 마리만 있을 경우에는 맨주먹으로도 처치할 수는 있지만 위험하다. 그러니 근처에서 빠르게 총기를 얻고 좀비를 상대하자. 좀비를 처치하다 보면, ‘츠바이핸더’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좀비는 혼자 사냥하기에는 조금 위험하지만, 2~4인이 함께 가면 초반에 괜찮은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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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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