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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유니버스에서 펼치는 전략 대결! '마블 배틀라인' 해보니

넥슨이 또 하나의 모바일 전략 카드배틀 게임을 선보였다. 그것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블'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으로, 이름은 '마블 배틀라인'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타노스, 토르, 데어데블, 베놈, 닥터스트레인지 등 200여 종의 마블 영웅과 악당이 등장한다. 카드마다 각 영웅의 능력이 반영되어 있어 형태는 카드지만 영웅으로 하는 전투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 개발됐다.

이 게임은 넥슨 산하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했는데, 데브캣은 과거 전략 카드배틀 게임 '마비노기 더 듀얼'을 개발한 바 있어서 예전의 경험을 이 게임에 녹여내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한 바 있어서 게임의 퀄리티 자체는 검증됐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진행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설정한 12장의 덱 중에서 뽑혀 배치된 4장의 카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3 X 4 격자의 맵에 상대와 한 번씩 번갈아가며 올려놓는다. 

▲ 배틀라인을 만들어 승리하는 쾌감은 언제나 짜릿하다

카드에 따라 한 번 더 낼 기회가 생기는 카드도 있고 낼 수 있는 마땅한 카드가 없으면 교체할 수 있다. 또한 올려놓는 카드가 데 코스믹 조각을 필요로 하면 코스믹 조각을 보유한 상태라야 올려놓을 수 있기에 플레이 중 틈틈이 조각을 모아야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카드가 가로, 세로, 대각선에 배치되면 배틀라인이 생성되어 카드의 능력치 만큼 상대의 리더에게 공격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위치에 카드를 올려놓는 것이 중요한데, 카드를 뽑는 대신 배치된 카드를 이동시켜 공격을 감행, 그 자리를 차지해 열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배틀라인으로 한 번 공격을 하면 그 열은 충전 상태가 되어 공격이 불가능하며, 2턴이 지나야 공격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열 배치를 통한 공격으로 리더의 체력 게이지가 0이 되면 그 진영은 패배한다.

이같은 게임 방법을 중심으로, 유저는 스토리 모드와 연습 장소인 아레나, 실시간 PvP 대전, 특수 임무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스토리 모드의 장면은 마블 코믹스를 그대로 보는 것 같다

스토리 모드에서도 유명 코믹스 작가인 알렉스 어바인이 참여해 오딘의 딸 헬라에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토르나, 헬라가 아닌 인챈트리스를 추종하는 스커지 등 기존에는 접하지 못했던 독창적인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때문에 게임을 배우는 튜토리얼을 겸해 이미 알고 있거나 모르던 마블 영웅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토리 모드 진행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그 덕에 영화만으로 접했던 마블 유니버스가 점차 확장되는 느낌이었다. 화면 전개는 실제 만화책의 느낌이고, 일러스트 화풍과 전체적인 그래픽도 마블 코믹스의 느낌에 상당히 가까웠다.

▲ 다양한 적들을 만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그리고 전투를 진행하며 누가 첫 카드를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 뒤의 전략들이 상당히 뒤얽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어떤 카드가 뽑힐 지에 대한 기대감과 상대방은 과연 어떤 카드를 어떤 위치에 놓을 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이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고민 등은 카드배틀 게임의 재미를 잘 구현했다고 볼 수 있다.

▲ 수많은 마블 영웅들을 모아 덱을 꾸며야 한다

물론 단점이 아예 없는 게임은 아니다. 유저 인터페이스(UI)나 캐릭터의 대화에 쓰인 글자들은 어느 정도 눈에 들어왔지만 카드 안에 있는 글자의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특히 카드에 새겨진  효과에 대한 설명 부분은 유독 얇아서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다.

설명에 대한 부분도 아쉬웠다. 카드를 배치하는 데까지는 잘 도와주던 튜토리얼이, 스토리모드 초반 플레이 도중 처음으로 맵이 영웅으로 꽉 차서 카드를 뽑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안내가 없어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라 잠시 당황한 경험을 했다. 게임 내 튜토리얼에 대한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 이때는 과연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리고 카드 게임인 만큼 좋은 카드가 곧 승리로 이어질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장르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좀 더 배틀라인을 형성하는 부분에서 메리트를 줌으로써 카드만이 아닌 전략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전략을 즐기는 재미 만큼은 확실한 만큼 글로벌 흥행 게임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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