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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 기본기를 갖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제닉스 스톰체이서(STORMCHASER)

우리가 일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손에 닿는 주변기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키보드일 것이다. 그만큼 키보드는 중요한 입력 도구인데, 손에 부담을 덜어주는 인체공학적 키보드는 물론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게이밍 키보드 등 많은 시도와 발전을 하고 있다.

다양한 주변기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제닉스크리에이티브 역시 여러 키보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 기계식 키보드의 품질과 게이밍 키보드의 기능, 그리고 튀지 않는 모던한 디자인을 채택해 겉만 봐서는 전혀 게이밍 키보드같지 않은 제품이 있다. 바로 스톰체이서(STORMCHASER) 키보드다.

 

■ 기본을 갖춘 고급형의 스펙과 디자인 갖춰

먼저 스톰체이서의 스펙부터 살펴보자. 이 키보드는 기본에 충실한 고급형 키보드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적용한 부품들의 퀄리티부터 상당히 우수하다.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은 스위치는 독일 Cherry의 MX 스위치를 사용해 키를 눌렀을 때의 느낌과 튀어오르는 느낌, 즉 키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소음도 다른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서는 크지 않다. 또한 Cherry의 스태빌라이저도 적용해 키캡 교체가 아주 간편한 것은 물론 청소도 아주 쉽다. 

▲ 독일 Cherry의 MX 청축 스위치가 들어있다

참고로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흔히 얘기하는 청축, 갈축, 적축, 흑축 스위치 중 청축을 사용하는 옵션의 제품이다. 청축은 적축, 갈축에 비해 클릭음을 느낄 수 있고 높은 키압과 반발력을 가져서 눌렀다 뗄 때의 구분이 확연한 스위치다.

그리고 스위치 다음으로 중요한 키캡은 여기에 적용하는 재질 중 상급으로 평가받는 PBT 재질의 키캡을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손에서 나오는 기름에 쉽게 번들거리지 않는다. 또한 영문 표시에는 이중사출 방식을 적용해 표시 부분이 잘 지워지거나 떨어지지 않아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한글 및 부가적 키 표시는 키캡의 옆면에 레이저로 각인돼있다

키의 수는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104키에 기능키 4개가 추가되어 총 108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키캡의 배치는 오타를 줄여주고 손목에 부담을 덜어주는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 편안한 타이핑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본에 충실한 모던한 디자인의 키보드를 지향하는 만큼 제품의 색도 광이 나지 않는 검은색으로 구성됐고, 알록달록한 컬러가 아닌 화이트 LED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단이 아닌 사이드에 한글 및 기능 키를 레이저로 인쇄해 키의 상단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추가로 WASD 키를 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포인트 키캡을 별도로 제공하고, 이를 쉽게 바꿔끼울 수 있는 캡 리무버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키캡은 빛의 통과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어서 주목도가 상당히 뛰어나다.

▲ 기본 제공되는 포인트 키캡과 키캡 리무버. 리무버를 쓰면 교체가 아주 쉬워진다
▲ 포인트 키캡을 끼웠을 때의 모습. LED가 청축 위에 있어서 아래까지는 빛이 도달하지 않는다

기계식 키보드 답게 무한 동시 입력도 가능하다. 보통 키보드는 6개 이상을 한꺼번에 누르면 그 뒤의 키 눌림은 씹히는 현상이 있지만, 이 키보드에 있는 NKRO 키를 누르면 동시 입력 모드가 작동해서 한꺼번에 눌러지는 모든 키를 표현한다. 단, 이 기능을 켰을 땐 보안 프로그램에서 오류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하자.

▲ LED 라이트 조절과 매크로 설정, 무한 동시 입력은 이들 4개의 키를 활용한다

물 종류가 키보드에 쏟아져 못 쓰게 되는 불의의 사고에 대응하고자 전용 실리콘 키스킨도 기본 제공되는데, 재질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며, 그만큼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타격감을 느낄 순 없지만 소음을 상당히 줄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실리콘 스킨을 올렸을 때의 모습. 보이는 것보다 더 두껍다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하는 다리도 안정적이다. 넓고 두꺼운 것은 물론 바닥면에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잘 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타이핑 환경을 제공한다. 그만큼 무게도 무거워서 1.3kg에 달한다. 

▲ 넓고 묵직해보이는 조절 다리. 바닥면과 닿는 곳엔 고무 처리가 되어있다

그리고 케이블은 노이즈를 막아주는 페라이트 코어가 부착됐고 길이도 1.8미터로 넉넉하며 USB 커넥터는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 케이블은 좌측, 우측, 상단 등 3방향으로 본체 위치의 상황에 맞게 뺄 수 있다.

▲ 페라이트 코어와 금도금된 USB 커넥터가 보인다


■ 고급형 다운 다양한 기능이 매력적

스톰체이서 키보드는 고급형 키보드답게 멀티미디어 조작과 프로파일, LED 모드, 매크로 등 다양한 기능키를 보유하고 있다. 

▲ 멀티미디어 컨트롤 키의 모습

먼저 멀티미디어 키 기능을 통해서는 음소거, 음량조절, 재생/중단, 이전곡/다음곡 등의 기능을 FN키와 함께 누르면 즉시 사용할 수 있었다. 실제로 윈도우에서 멜론 플레이어를 띄워 작업을 하다가 멀티미디어 키를 누르면 즉시 반응했으며, 그만큼 마우스로 플레이어를 찾아 마우스를 다시 손댈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게이밍 키보드 뺨치는 LED 모드는 이 제품의 또 하나의 강력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LED를 표현하는 모드는 크게 7종이다.

친 자판에서 폭발하는 것처렴 빛이 퍼져나가는 Explosion, 친 자판에서 좌우로 빛이 퍼져나가는 Laser, 키보드 전체가 호흡하는 것처럼 천천히 켜졌다 꺼지는 Breathing, 친 자판만 켜지는 Trigger, 게임별로 사용하는 키만 밝게 켜주는 4종류의 Game Zone, 그리고 6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지속 발광이 있다. 또한 개별 LED 모드도 있어 원하는 키의 LED만 켜지게 할 수도 있다.

▲ 불이 다 켜지면 이런 모습이지만
▲ 사진처럼 하나만 켜지거나 가로로 뻗어나가거나 폭발처럼 넓어지는 LED 표현이 가능하다
▲ 4종류로 구성된 Game Zone 세팅
▲ 사용자 마음대로 켜지는 LED 키를 설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키보드 자체에서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 자주 입력하는 값이나 반복되는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 매크로 프로파일은 두 종류를 저장할 수 있으며 매크로를 설정할 땐 입력의 순서는 물론 키 사이의 딜레이도 0.1초 단위까지 4종류로 조절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의 매크로 입력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자체에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검사에 걸릴 걱정도 없다.

▲ 매크로의 입력 간격을 입력하는 3개의 키

그리고 앞에서 설정한 LED나 매크로 등 모든 설정은 하나의 프로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즉, MMORPG의 설정과 FPS의 설정을 개별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 이 제품에서는 3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서 일반 설정과 2종의 게임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한 프로파일 당 2개의 매크로가 지원되니 최대 6종의 매크로 설정을 할 수 있다.

▲ 숫자키나 대문자 사용을 표시하는 LED는 상대적으로 투박해보인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췄으면서 모던하면서 심플한 디자인과 구성, 그리고 과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기계식 키보드의 손맛과 소음 등을 갖춘 스톰체이서 키보드는 고급형 키보드를 찾으면서 질리지 않고 오래 사용하길 원하는 구매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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