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레인전의 절대강자! 시즈탱크 아닌 ‘탈로스’ 플레이

얼리액세스 중인 적진점령게임(MOBA) ‘어센던트 원’은 주기적으로 어센던트(캐릭터)를 추가하고 있다. ‘탈로스’는 첫 업데이트 대상으로 등장해 레인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탈로스는 방어병기로 등장한다. 크레타 섬을 방어하는 임무가 부여된 청동거인인데, ‘어센던트 원’ 내에서는 반대로 공성병기 역할을 수행한다.

공성병기는 여타 MOBA에서 찾기 힘든 포지션이다. 주요 임무는 포탑 파괴. 이를 반영하듯 포탑에 추가 데미지를 주는 궁극기와 보조 기술이 ‘탈로스’에 부여됐다. 스킬을 하나씩 살펴보자.

Q스킬 ‘Q5 요격 미사일’은 대인전에 특화된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미사일이 장전되고, 일정 주기마다 주변의 적을 자동으로 타깃해 데미지를 준다.

미사일 포탑이 작동하면 탈로스는 이동하는 포대로 변한다.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동으로 발사되는 미사일은 추격에 유용하다. 또, 좁은 골목에서 싸움은 E스킬 ‘입자방벽’과 시너지(상승효과)를 낸다.

▲W스킬은 견제와 레인정리 모두 탁월한 핵심 스킬이다

W스킬 ‘화염 방사’는 탈로스를 레인전의 강자로 만들어 주는 소중한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지정한 방향으로 화염을 내뿜어 적에게 피해를 준다. 피해를 받은 적은 주기적으로 소량의 추가 피해를 받는다.

이 스킬은 레인 정리와 견제 양면에서 고루 활약한다. 약 3~4번의 타격 중 절반만 제대로 맞춰도 심리적인 압박을 받을 만큼 큰 데미지를 자랑한다. 초반 레인에 몰려드는 트루퍼 처리에서도 활약한다. 하지만 쿨타임이 길고 1레벨 기준 2번의 사용으로 에너지가 바닥을 칠 정도로 소모량이 많아 마구 사용하면 오히려 레인을 압박당할 수 있다.

▲방벽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 아군의 생존을 돕자

E스킬 ‘입자 방벽’은 좁은 골목지역과 필드 전투에서 유용한 방어 스킬이다. 방벽을 펼치면 적의 투사체와 이동을 방해하는 방벽을 세운다. 세워진 방벽을 기준으로 전방의 적이나 투사체는 막아내지만, 반대쪽(탈로스 방향)에서 밖으로 나가는 물체나 투사체를 막진 않는다.

원하는 지역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좁은 지역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군중제어(CC)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R스킬 ‘공성 모드’ 상태에서도 활용할 수 있고, 포탑의 공격까지 막아주기에 상황에 따른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다.

▲D스킬로 상대 어센던트를 공격해도 되지만 리스크가 크다

R스킬 ‘공성 모드’는 탈로스를 진정한 공성병기로 만들어 주는 스킬이다. 스킬을 사용하면 기본공격과 이동을 할 수 없게 되지만, 보조 D스킬 ‘M10 레일건’을 쓸 수 있다. 이때, 기본공격을 제외한 Q, W, E스킬은 사용가능하니 참고하자.

R스킬의 진가는 D스킬에서 나온다. 변신을 마치고 공격을 사용하면 기본공격에 2배에 달하는 레일건을 두발 발사한다. 적 건물에는 추가 피해까지 주는데, 그 피해량은 일반공격의 4배를 가뿐히 넘어선다. 물론, 적 어센던트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피해량은 캐리 챔피언의 주요 스킬만큼이나 높다.

단, D스킬의 사거리가 생각보다 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파고드는 상대에게 특히 약한 탈로스인데, R스킬까지 사용하면 그야말로 나를 때려달라고 유혹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R스킬을 대규모 교전(한타)나 대인전에서 사용할 때는 시야 밖이나 고지를 선점한 뒤 사용해야 한다.

▲도망가봐. 나는 쫒을테니

현재 ‘어센던트 원’ 메타는 소규모 교전과 암살이 대세다. 캐리형 챔피언의 성장 포텐셜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탈로스의 생존은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공성병기로서의 면모보다는 필드싸움에서 강한 물리 캐스터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상대 주요 어센던트의 성장을 방해하는 ‘안티 캐리’로서의 면모도 보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W스킬을 사용한 빠른 레인 푸시, 강력한 견제, E스킬을 사용한 변수 등 레인전에 특화된 다수의 스킬로 상대 원거리 캐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식으로 플레이 할 수도 있다.

공격력과 사정거리에 대비해 이동속도는 낮은 편이다. 탱커 포지션 어센던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느린 편. 이는 언제나 상대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동기술 조차 없기 때문에 레인을 압박할 때는 시야 확보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성장하지 못한 탈로스는 공성병기가 아닌 몸집 큰 트루퍼처럼 허약하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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