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여러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중요시한다. 폭 넓은 투자로 퍼블리싱 할 게임을 확보해 항상 라인업을 풍족하게 유지한다. 올해 ‘지스타 2018’ 출시 라인업에서도 이런 모습을 확인할 작품으로 가득하다.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 퍼블리싱 할 작품들이 속속 배치된다. 대상은 △린: 더 라이트브링어(이하 린) △스피릿위시 △카운터사이드 △런닝맨 히어로즈 △아스텔리아로 모바일과 온라인을 아우른다. 이 중 ‘카운터사이드’와 ‘아스텔리아’는 아쉽지만 영상으로만 만날 수 있다.

■ 오버히트 넘을까? ‘린: 더 라이트브링어’

넥슨은 넷게임즈의 ‘오버히트’로 모바일 수집형RPG 시장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린’으로 쐐기를 박을 준비를 시작했다. ‘린’은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 정준호 AD(아트디렉터)가 개발에 참여한 작품이다.

‘린’은 고품질 일러스트와 3D 모델링으로 수집욕을 저격한다. 여기에 캐릭터 스킬을 통한 전략성과 깊이 있는 세계관을 더해 게임으로서 완성도를 추구했다. ‘지스타’ 체험버전은 각 영웅 캐릭터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첫 행사다.

■ CBT로 갈고 닦은 ‘스피릿위시’

최근 비공개 테스트(CBT)를 성황리에 마친 ‘스피릿위시’도 ‘지스타’ 라인업에 올랐다. 2D 캐릭터와 RPG의 재미를 모바일에 담은 이 게임은 세 명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독특한 게임성으로 많은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스타’ 체험 버전은 ‘스피릿위시’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파티를 꾸려 직접 전투에 나서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쿼터뷰와 횡스크롤을 넘나드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만나보자.

■ 영상으로 미리 만나는 ‘카운터사이드’

수집형 RPG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이머에게 친숙한 배경과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선보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넥슨이 영상을 공개할 ‘카운터사이드’는 이런 흐름에 반기를 들었다. 이면 세계가 존재하는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삼은 것.

이 게임은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 되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워치 카운터’, 일반 병사 ‘솔져’,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을 고용해 현실세계 침범을 노리는 침식체와 맞서 싸우는 독특한 설정이 차별화 포인트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영상을 통해 게임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

■ 런닝맨 히어로즈,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필연적 만남

‘런닝맨’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 예능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런닝맨’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IP(지식재산권)의 힘이 커진 지금의 게임 시장에서 넥슨이 황금알을 놓칠 리 없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캐릭터를 재현한 이 게임은 가볍게 즐기는 액션으로 ‘지스타’ 관람객을 맞이한다. 체험 버전은 최대 6인이 모여 실시간으로 대전을 벌이는 대전 콘텐츠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되는 ‘배틀로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 12월 출시 임박! ‘아스텔리아’를 보다

‘아스텔리아’는 전통 MMORPG를 표방하는 신작이다. 고전적인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전투와 성장, 협력플레이가 기본이다. 엔드 콘텐츠 대결(PvP)과 레이드, 대규모 전장 콘텐츠 등이 수준 높게 구현됐다. 오랜 개발기간을 거친 만큼 풍족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체험존으로 이 게임을 소개하기 보다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는 방법을 택했다. 곧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다른 형제작들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일 수도 있다. 대신 현장 행사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며 ‘지스타’를 함께할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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