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 게임의 국내외 흥행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신작을 공개, 흥행 기록을 이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펄어비스는 9일 2018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517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323.8%, 297.2%, 281.4% 증가하며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주도한 것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안정적인 성장 및 해외 서비스 전개였다. 플랫폼별 매출을 보면 PC 온라인은 27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억원 감소했지만 모바일에서 897억원으로 69억원이 증가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국내 매출은 8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억원 감소했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26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13억원이 증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아시아 흥행이 역대 최고 실적의 원동력이었음을 보여줬다. 

향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직접 서비스 확대와 콘솔용 '검은사막' 출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동남아 등 서비스 지역 확대로 매출 상승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온라인 혹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MMOFPS 게임 '프로젝트K'와 CCP게임스가 '이브온라인'의 세계관을 접목시켜 개발 중인 FPS 게임인 '프로젝트 노바'와 신규 IP로 개발 중인 MMO 게임 '프로젝트 오메가'를 개발 중에 있음을 밝혔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캐주얼 MMO 게임 '프로젝트V'와 CCP에서 개발 중인 SF 전략 게임 '이브:워 오브 어센션', 그리고 넷이즈가 '이브온라인' IP로 넷이즈가 개발 중인 SF MMO 게임 '이브 에코스' 등이 펄어비스의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그리고 넷이즈를 통해 '이브온라인'의 중국 지역 재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임을 밝혔는데, "퍼블리셔 이관시 판호를 다시 받아야 하며, 이로 인해 재서비스 시기는 연기되었다"고 정경인 대표는 밝혔다.

또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K'의 개발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공개 및 2019 출시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게임이어서 공개 시기와 방법을 논의 중에 있고, 그런 측면에서 올해 공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지난 1년간 검은사막 IP의 가치 증대와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검은사막 온라인의 리마스터링, 검은사막 모바일의 해외 시장 진출과 ‘이브 온라인’의 CCP 게임즈 인수는 그 노력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펄어비스의 역량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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