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과 함께 올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선정, 2018년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영예는 펄어비스의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차지했다.

게임업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4일 오후 5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5개 부문 22개 분야의 상이 시상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와 기자단 투표, 네티즌 투표를 더한 결과에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그에 따라 결정된 게임대상의 최고의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는 넥슨코리아의 '야생의땅:듀랑고'가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우수상에서는 PC온라인 및 콘솔 부문의 수상작이 없이 모바일 분야에서만 수상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넷마블게임즈의 '나이츠크로니클', 네시삼십삼분의 '복싱스타', 포플랫의 '아이언쓰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에픽세븐' 등의 게임이 공동 수상했다.

게임 개발의 각 부분에 우수한 게임에게 주어지는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기획/시나리오 부문에는 넥슨코리아의 '야생의땅:듀랑고'가, 사운드 부문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그래픽 부문에는 넥슨코리아의 '야생의땅:듀랑고', 캐릭터 부문에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수상했다.

사회공헌우수상에는 장애인 정규 채용과 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한 NHN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제정된 게임문화진흥 부문 대통령 표창에는 재단법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게임산업발전 부문 대통령 표창에는 모바일 게임 '오늘도 환생'을 개발한 이꼬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우수개발자상 분야의 프로그래밍 분야에서는 '검은사막'의 블랙데저트 엔진 개발을 주도한 펄어비스의 지희환 개발이사가, 기획/디자인 분야에서는 '검은사막'의 기획자였고 '검은사막'을 총괄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조용민 PD가 수상했다. 그리고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에는 네오위즈에서 '브라운더스트'의 서비스를 총괄한 박현정 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네티즌이 직접 뽑은 인기 게임상 부문에서 국내 게임으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해외 게임으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콜오브듀티:블랙옵스4'가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처음 신설된 게임콘텐츠 크리에이터상에는 '서든어택' 프로게이머 출신의 김성태(BJ킴성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한 게임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마이오아시스'를 출시한 버프스튜디오가, 참신한 게임을 선보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인디 게임상에는 자라나는씨앗의 'MasM:지킬앤하이드'가, 건전한 게임 콘텐츠에게 주어지는 굿게임상에는 파더메이드의 '동물의 정원'이,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에는 에이아이엑스랩의 공포 체험 콘텐츠 '흉가VR'이 수상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인기게임상 국내부문, 우수개발자상 2개 분야와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과 캐릭터 부문, 대상 등 6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2018년도 최고의 게임임을 입증했다.

넥슨코리아의 '야생의땅:듀랑고'도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기획/시나리오 부문과 그래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하며 영광의 일부를 가져갔다.

대상을 수상한 펄어비스의 지희환 개발이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게임 개발을 오래 했지만 게임 개발보다 더 힘든 일이 상을 받는 것인거 같다. 이번 대상 수상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유저가 성원해준 덕분이라 생각하고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대상 수상을 격려로 생각하며 빨리 게임을 개발하러 가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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