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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의 각성, 원작과는 다른 길 간다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는 12월 5일 두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핵심 콘텐츠는 바로 '각성'이다.

원래 원작인 '검은사막 온라인'의 각성은 클래스의 잠재된 힘을 끌어내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일종의 전직의 개념이지만 클래스의 이름이 바뀌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클래스마다 일정 레벨 달성 후 각성 의뢰를 완료하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각성 무기가 존재했다. 그리고 각성 2.0을 통해 비각성 기술과 조합해 새로운 기술을 쓸 수 있게 하는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펄어비스가 공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각성은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바로 클래스의 명칭이 바뀌는 것. 일반적인 MMORPG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사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때까지만 해도 개발팀 내부에서는 각성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다. 작년 11월 미디어 쇼케이스 당시 남창기 액션파트장은 "원작처럼 일정 레벨 달성 뒤 각성 형태가 아니라 새로운 클래스나 다른 형태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검은사막 모바일' 론칭 직전 함영철 사업실장은 "각성 클래스는 고민 중이지만 별개 클래스가 아니라 기존 클래스의 기술 심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고, 론칭 뒤인 지난 3월 조용민 PD는 "각성 대신 전직과 같은 대체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처럼 바 있다.

결국 지난 9월 명확한 각성의 방향이 정해졌다. 바로 '검은사막 모바일'만의 색을 입힌 전직 방식의 시스템이다. 유저에게 새로운 무기를 선택하거나 기존의 무기를 강화하는 등 선택권을 주기로 한 것. 

예를 들어 워리어의 경우 기존의 장검과 방패를 강화해 사용하거나 투핸드소드인 대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무기를 쓰는 것을 '각성', 기존 무기를 강화하는 것은 '계승'으로 결정됐다. 그리고 각성과 계승을 함에 따라 클래스의 명칭이 바뀌게 된다.

그에 따라 공개된 각성 클래스의 명칭도 정해졌다.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근접형 클래스 워리어는 대검을 사용하는 ‘버서커’, 활과 화살을 이용한 기술을 쓰는 원거리형 클래스 레인저는 활을 버리고 단검을 쓰는 ‘윈드워커’, 거대한 양손 도끼로 적을 공격하는 자이언트는 철갑장포를 쓰는 ‘디스트로이어’, 자연 원소 마법을 쓰는 위치는 마력의 결정체를 쓰는 ‘아크메이지’다.

그리고 신성 기술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근거리 클래스 발키리는 랜스를 쓰는 ‘랜서’, 동양의 무예를 구사하는 무사는 무신도를 쓰는 ‘무극’, 어둠의 마법을 구사하는 하이브리드형 클래스 소서러는 낫을 쓰는 ‘리퍼’, 길고 아름다운 검인 태도로 묵직한 공격을 구사하는 다크나이트는 환영검을 쓰는 ‘다크니스’, 흑랑의 주인이며 날렵한 움직임의 소유자 금수랑은 하늘봉을 사용하는 ‘천랑’으로 바뀐다.

한편, 원작이 클래스의 각성이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것에 비해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9개 클래스가 동시에 각성이 이뤄진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56레벨에 각성이 가능했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몇 레벨에 각성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리고 계승은 각성을 충분히 경험한 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펄어비스 측은 밝히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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