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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높은 20만원대 144Hz 게이밍 모니터, 뷰소닉 VX2458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선택하는 일반적인 모니터의 기준은 몇 년 전만 해도 화면 크기가 핵심이었다. 풀HD급 이상을 표현하는 게임도 적었거니와,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을 즐기려면 그만큼 하드웨어에 많은 투자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통 게임들이 UHD급의 고해상도를 지원함과 동시에, PC로 즐기는 게임의 흐름이 배틀로얄 장르를 중심으로 한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게임들로 몰리면서, 모니터 업체들은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모델들을 만들고 있다.

31년째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뷰소닉도 이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그리고 최근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우수한 성능을 뽑아주는 가성비 좋은 24인치 크기의 144Hz 지원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바로 'VX2458' 모델이다.

▲ VX2458의 박스 및 내용물의 모습. 110V를 위한 별도 전원 케이블이 추가된 것이 이채롭다

전체적인 제품 컬러는 블랙을 중심으로 레드 라인으로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이 디자인의 연장선으로 케이블을 정리하는 것까지 디자인을 신경쓰는 뷰소닉 답게, 이 모델도 탈착식으로 모니터 후면에 반원 모양의 고리를 통해 모니터에 연결되는 케이블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했다.

▲ 모니터와 지지대를 꽂아 나사를 돌리면 조립은 끝난다
▲ 블랙에 레드를 포인트로 준 디자인. 케이블을 모아주는 별도 액새서리도 디자인의 연장선이다

그리고 모니터를 위아래로 기울일 수 있는 틸트 기능이 있는데, 위방향으로 23도, 아래방향으로 5도를 낮출 수 있어 아래쪽 보다는 위쪽으로 더 기울여진다. 따라서 모니터를 높은 곳에 두고 쓰려는 사용자라면 이 부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 위로는 많이 젖혀지지만 아래로는 거의 잦혀지지 않는다

후면을 보면 HDMI 1.4 규격 포트 2개와 DP 1.2 규격 포트 1개, 그리고 3.5mm 규격의 오디오 출력 포트 1개를 지원해 최대 3가지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2W 출력의 스피커 2개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스피커는 위로 향하도록 배치되어 약간 뜨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래서 모니터의 소리가 아쉬울 경우 외부 스피커를 통해 커버할 수 있다. 

▲ 입력 포트와 전원부의 모습. 어댑터 내장형이다
▲ 100 X 100 규격의 베사홀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 모델은 별도의 전원 어댑터가 없어서 일반적인 전원 케이블을 바로 연결하면 쓸 수 있다. 중간에 걸리적거리는 어댑터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편한 부분도 있지만 모니터의 두께 상승으로 연결됨을 참고하자.

▲ 베젤은 다른 모니터에 비해서는 두꺼운 편인데 모니터 두께는 평균치에 속한다

이처럼 최근 모니터들이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에 비하면 이 모델은 모니터의 전체적인 두께와 패널 옆 베젤은 얇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패널의 성능으로 충분히 커버하고 있다.

패널의 성능을 보자면, 이 모델은 1920X1080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6:9 와이드 비율의 TN 패널을 탑재했다. TN패널의 장점은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응답속도는 1ms로 144Hz의 주사율 재현에 맞춰 빠르며, 응답속도는 표준, 고급, 초고속 등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색 표현 부족이 꼽히는데 색재현율은 NTSC 72%이며 밝기는 300cd로 무난한 편이다. 그리고 스펙상으로는 광시야각이 아닌 일반 시야각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수평 170도, 수직 160도 수준의 시야각을 보여준다. 

패널 표면은 안티 글레어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빛 반사를 막아준다. 그래서 불이 밝아도 화면에 그대로 비치지 않고 전원을 끈 뒤에도 얼굴이 반사되지 않는 등 번쩍거림이 없다. 

그리고 표준 명암비는 1,000:1을 지원해 다른 모니터에 비해 적어보이지만 동적 명암비는 무려 8천만:1을 지원한다. 이를 사용하려면 메뉴 내에 '고급 DCR' 기능을 통해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할 수 있다. 

▲ 동적명암비 비교를 위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했다

실제로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할 때 0단계와 1단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줬다. 물론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지만 주로 밝은 테마를 가진 게임에는 3단계 이상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어두운 테마를 가진 게임에는 적극 추천한다.

▲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동적명암비 0단계부터 4단계까지를 적용한 모습. 단계를 올리면 선명도도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1단계가 적절해보인다

이 모니터는 게이밍 모니터인 만큼 144Hz의 최대 주사율을 지원한다. 이는 1초에 144프레임을 화면에 뿌릴 수 있다는 뜻이며, 그만큼 눈으로 봤을 때 끊김이 없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화면 표현이 가능하다. 

▲ 주사율 테스트를 위해서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했다

실제로 주사율이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는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해본 결과, 거친 움직임을 보여도 버벅이거나 계단 현상이 생기지 않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 '로스트아크'는 물론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 모두 120프레임 이상으로 동작시켜 플레이했다. 빠른 움직임에 잘 대응했고 화면의 렉이나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여기에 더해 그래픽카드의 영상신호 처리 중 발생할 수 있는 인풋렉, 즉 프레임 지연 현상을 제어하는 인풋렉 제어 기능을 갖고 있어 빠른 반응을 필요로하는 FPS 게임의 경우 화면에 표시가 되기도 전에 게임에서 패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AMD Free Sync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 플레이 시 프레임 손실이나 끊김 등의 현상을 없애고 모든 프레임 비율에서 유연하고 매끄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또한 100단계까지의 조절되는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을 통해 장시간 플레이로 눈이 피로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블루라이트 기능을 0%부터 20%씩 늘려 100%까지 설정한 모습

그리고 부가 기능으로 블랙 안정화(Black Stabilization)가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해 기본적인 명암-밝기 이외에 별도의 10단계 밝기 조정을 제공한다. 따라서 어두운 맵에서 플레이할 경우 이 기능을 통해 밝기가 최대인 상황에서도 추가로 더 밝은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을 좀 더 밝게 표현해준다. 그로 인해 어두운 곳에 숨어있거나 찾기 힘든 적을 발견할 수 있다.

▲ '로스트아크'로 블랙 안정화 기능을 테스트한 모습. 위부터 0%, 50%, 100% 순이며 어두운 부분이 명확히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게임이나 활용 스타일에 맞는 세팅값을 저장해놓은 '보기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표준, FPS게임, RTS게임, MOBA게임, 영화, 웹, 텍스트, MAC, 모노 등 여러 모드를 통해 각 환경에 맞는 특별 세팅을 제공한다. 그리고 단축 버튼을 통해 여러 번 하지 않아도 각 모드를 편하게 바꿀 수 있다.

▲ 모니터의 다양한 편의기능은 전원 버튼을 제외한 5개의 키로 작동한다. 맨 왼쪽의 별 모양은 빠른 설정 버튼이다

그 외에도 4:3, 5:4, 16:9, 16:10의 가로세로비 지원과 입력 소스 자동 감지, 입력 소스의 전원이 켜지면 모니터의 전원도 들어오도록 설정할 수 있는 DDC/CI 기능,그리고 실시간 에너지 게이지를 통해 모니터의 리소스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 하단에 에코 로고 옆의 수치가 모니터 리소스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뷰소닉 VX2458은 동일한 기능을 가진 뷰소닉의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필요한 기능은 반드시 넣고 불필요한 기능은 쏙 뺐기 때문에 알차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또한 다른 업체와 달리 뷰소닉은 3년 보증을 무기로 하고 있어 A/S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동일한 사양의 모니터들의 가격이 최소 10만원대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이 모델은 20만원 중반이라는 합리적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다소 빡빡하지만 우수한 게이밍 모니터를 갖고 싶은 사용자라면 VX2458은 합리적이면서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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