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에 올겨울 ‘GOD(갓) 테마’가 추가된다. 말 그대로 신과 함께 즐기는 레이싱 테마다. 업데이트 시점은 12월 13일이다.

넥슨은 24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쇼케이스’를 열었다. 향후 업데이트될 콘텐츠를 열성 ‘라이더(카트라이더 유저)’에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넥슨 조재윤 리더는“좋은 평가든 나쁜 평가든 유저가 우리에게 전해준 많은 말들을 검토했다.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유저가 원하는 모습의 ‘카트라이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모든 유저가 자랑스럽게 ‘나 카트해’라고 자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유저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콘텐츠가 올 겨울 게임에 추가된다. △GOD(갓) 테마 △클럽 시스템 개편 △라이선스 시스템 및 신규 등급 추가 △신규 X엔진 카트바디 추가 등이 개발진이 찾아 완성한 해답이다.

GOD(갓) 테마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한 4종의 신규 트랙과 ‘토르’, ‘로키’ 등 캐릭터 6종과 테마 카트바디 2종이 추가된다.

길드 시스템은 클럽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클럽에 가입하기 전 활동 정보를 조회하고, 주간 활동지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UI(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클럽 본부, 라이더 센터 등 클럽 하우스에서 클럽원을 관리하고, 건물의 레벨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클럽의 개성을 부여하는 75개의 클럽 마크도 활용할 수 있다.

큰 사랑을 받았던 라이선스 시스템도 부활한다. 개선된 라이선스 시스템은 업그레이드된 미션을 포함하며, 보상과 채널 이용 안내(가이드)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등급 구간도 늘어난다. 여섯 개의 신규 등급은 기존 메달 등급보다 높다. 이 등급은 RP 보유량에 따라 랭킹이 부여된다. RP의 가치를 위한 시스템이라는게 조 리더의 설명이다.

매 시즌 새롭게 시작되는 등급 제도를 통해 경쟁의 참 맛을 즐길 수 있다.

X엔진의 첫 번째 ‘로디’ 시리즈 바디를 곧 만날 수 있다. ‘로디’ 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시리즈다. 이와 함께 X엔진의 첫 번째 ‘레전드’ 등급 카트바디도 출시된다.

13년간 25회가 개최된 ‘카트라이더 리그’도 2019년 새로운 옷을 입는다. 넥슨은 내년부터 시즌제로 리그를 운영한다. 매년 겨울과 여름에 각각 시즌1과 시즌2를 진행한다. 복잡하고 통일되지 않은 대회명도 하나로 줄이고, 프로게이머와 팀 육성을 지원하는 등 리그 연속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첫 시즌은 ‘2018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을 명칭으로 26일부터 12월 9일까지 온라인 그랑프리를 진행한다. 이어 12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오프라인 예선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내년 1월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라이더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왼쪽부터 넥슨 조윤희 기획파트장, 조재윤 리더, 김세환 e스포츠팀장

유저 질의응답에서는 해상도 추가(1920x1080 해상도)와 신규 카트, 실시간 신고(핵 프로그램 사용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 질문에 넥슨 조윤희 기획파트장, 조 리더, 김세환 e스포츠팀장는 “해상도를 과거 800x600으로 돌려달라는 요청이 많다.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면 선의의 피해를 보는 유저가 나올 수 있다.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카트라이더’는 핵과 실력을 구분 짓기 어려운 게임이다.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 문호준 선수의 기록은 핵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거다. 이를 신고하고, 제재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유저가 나온다. 우리 게임에 맞춘 진화된 신고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300명의 현장 관람객이 참석해 함께 즐겼으며, 인터넷 생중계에도 1200여명이 넘는 유저들이 몰려 업데이트 발표와 현장 이벤트를 즐겼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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