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시된 신작 모바일 게임 중 주목할 만한 게임을 소개하는 코너 ‘중국 신작 맛보기’ 입니다. 첫 회에서 소개할 게임은 텐센트가 11월 15일 중국에 출시한 ‘나루토OL 닌자신세대’(火影忍者OL-忍者新世代)입니다.

■ 일본 만화 ‘나루토’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

‘나루토OL 닌자신세대’는 유명 일본 만화 ‘나루토’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입니다. 원작자인 키시모토 마사시, ‘나루토’ 소재 게임을 출시해온 일본 게임 업체 반다이남코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된 작품입니다.

최근 일본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국 모바일 게임처럼, 자막은 중국어로 되어있고 캐릭터 음성은 일본어로 나옵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QQ’ 혹은 ‘위챗’(WeChat) 계정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콘텐츠는 기존의 모바일 RPG와 비슷합니다. 처음에 주어진 캐릭터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점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원작이 ‘닌자’를 소재로 한 만큼, 게임에는 다양한 닌자가 등장합니다. 이런 캐릭터들은 캐릭터 뽑기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유저는 5명의 닌자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캐릭터마다 속성(바람, 번개, 물, 흙, 불)과 역할이 다릅니다. 한 명을 집중 공격하는 역할,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버프)를 제공하는 역할, 회복과 적군에게 해로운 효과(디버프)를 거는 역할, 아군을 보호하거나 반격을 가하는 역할,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역할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저는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닌자를 수집하고 육성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는 가로 3칸-세로 3칸으로 이루어진 바둑판 형태의 전장에서 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간에 유저가 원하는 타이밍에 각 캐릭터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15일 출시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무료 게임 1위-매출 2위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중국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2~3위를 유지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일본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되는 모바일 게임이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나루토OL 닌자신세대’는 중국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흥행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