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2일 차에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이런 기세라면 첫 주말에 매출 2~4위도 바라볼 만하다.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넘어설지도 관건이다.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지난 6일 출시됐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의 특징인 경공과 액션성 넘치는 전투를 모바일기기에 맞게 구현했다.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게임인 만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는 출시일 오전부터 많은 유저가 몰렸다. ‘경국지색1’ 서버 등 몇몇 인기 서버에는 몇천 명 규모의 대기열이 발생해서 넷마블이 임시로 캐릭터 생성 제한을 걸 정도였다. 또한, 일부 iOS 기기에서 강제 종료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인기 IP의 위력을 보여줬다.

출시 2일 차인 7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출시되고 나서 첫 주말이 지나기 전에 5위에 오른 만큼, 이번 주 주말이 지나면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과연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던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같은 게임을 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로써, 구글플레이 매출 Top 5는 모두 유명 IP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가 차지했다. 5게임 모두 원작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PC 온라인게임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넷마블은 구글플레이 매출 Top 5에 게임을 올린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2개 게임을 올려놓았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출시 2일 차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려놓으며 아직 모바일 MMORPG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초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이제는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 만큼의 성공을 다시 한번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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