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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한 해 보낸 조이시티....신작으로 분위기 반전 노려

'프리스타일'로 유명한 개발사 및 퍼블리셔인 코스닥 상장사 조이시티가 다소 아쉬웠던 2018년을 뒤로 하고 다양한 신작으로 2019년을 반전의 해로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동안 조이시티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2013년 375억원부터 매년 100억 가량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2015년 엔드림이 조이시티를 인수한 이후에는 상승폭이 늘어나 2016년 725억원, 2017년에는 922억원을 기록, 최초로 매출 1천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이러한 매출 신장에는 2014년 선보인 '건쉽배틀'은 물론 2015년에 '주사위의 신', 2016년에 '오션앤엠파이어', 2017년에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글로벌 서비스로 출시된 모바일 게임, 그리고 기존의 라인업인 '프리스타일' IP 활용 게임들이 PC-콘솔-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 덕에 2018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기준으로 모바일에서 72%, 온라인에서 27%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21%, 해외에서 79%의 매출이 발생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있는 IP(지적재산권)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의 능력이 있음을 조이시티가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높아진 매출에 비해 이익은 점점 줄어들었다. 2016년 영업이익 31억원에 당기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영업손실 27억원에 당기순손실 115억원을 기록한 것. 

이는 매년 선보인 게임들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지 못한 것과 연구개발, 해외 법인 설립 등의 투자 활동 등으로 인한 것이다. 그로 인해 2018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667억원,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46억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더한 올해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는 지난 1월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 '건쉽배틀:토탈워페어', '블레스 모바일' 등 신작 3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향후 조이시티를 책임질 게임들을 공개했다.

이들 게임의 공통점은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창세기전’은 한국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이며 ‘블레스’는 네오위즈가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또한 ‘건쉽배틀’은 조이시티가 자랑하는 글로벌 IP다. 최근 흥행한 IP를 기반으로 출시한 게임이 흥행 성과를 내고 있어 이들 게임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특히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창세기전:안타리아의 전쟁’에 대한 조이시티의 기대감은 컸다. 유명 전략 게임을 히트시킨 김태곤 사단과 '창세기전' IP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였기 때문이다. 지난 5월 4개국 소프트런칭을 거쳐 내실을 다진 뒤 10월 25일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폭적인 마케팅을 등에 업고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6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2위 등의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했지만 이를 길게 끌고가진 못했다. 현재는 4~5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서 압도적 흥행에는 미치지 못한 것. 때문에 조이시티로 반영되는 매출 규모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방치형 RPG '나를 지켜줘' 또한 흥행에는 실패하며 매출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은 다르다. 조이시티는 오는 2019년에는 검증된 IP를 통한 다수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라인업도 최소한 4종에 달한다. 

그 선봉장은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게임 '건쉽배틀:토탈워페어'다. 이 게임은 이미 두터운 팬층이 형성된 '건쉽배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기존 시뮬레이션 게임 대비 사실적인 그래픽 묘사는 물론, ‘토탈워페어’라는 부제답게 공중전을 넘어 실존하는 육-해-공이 총출동하는 현대 전면전의 경험을 유저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2일에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매출에 대한 기여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다음에 선보이는 게임은 '사무라이 쇼다운M'이다. 이 게임은 SNK가 1990년대에 출시한 대전격투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하오마루’, ‘우쿄’, ‘겐쥬로’, ‘한조’ 등 원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원작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했던 성우들도 개발에 참여했다.

이 게임은 지난 3일 텐센트를 통해 ‘시혼: 롱월전설’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다음 날에 앱스토어 매출 3위를 유지하며 올해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흥행성은 이미 검증됐다. 조이시티는 이 게임을 1분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선보일 게임은 오는 상반기 내로 선보일 예정인 '블레스M'이다. 7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만들어진 원작의 고품질 그래픽 리소스를 기반으로 언리얼엔진4 기반의 업계 최상급의 그래픽과 조작감을 갖춘 액션 MMORPG로 만들고 있다. 특히 개발사인 씽크펀의 오용환 대표는 과거 네오위즈CRS(구 씨알스페이스)의 대표로 재직하며 '디오', '세븐소울즈' 등의 게임으로 탁월한 액션을 보여준 바 있어 기대감을 주고 있다.

또한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정통 최신작인 '프리스타일3'도 내년 말 진행할 예정이어서 다시 PC 온라인 농구게임의 전성기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더해 스마일게이트나 넥슨 등 외부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하던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재계약 종료 시기에 따라 내년부터 자체 서비스로 이관하여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게 됨에 따라, 내실 다지기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그간 조이시티가 매년 하나의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했다면, 내년부터는 대형 IP를 중심으로 한 신작들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매출 1천억원 달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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