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성실한 업데이트와 공지로 돋보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2018년

펄어비스가 네세르 서버 거점전과 수련의 탑 확장을 포함한 48건의 업데이트 패치로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콘텐츠 추가를 마쳤다.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2018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패치가 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0개월간 독특한 서비스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 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한 뒤,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밀려드는 유저를 맞이하기 위해 잦은 임시점검이 있었고, 콘텐츠 업데이트와 수정도 빠르면 몇 시간 뒤, 늦어도 2~3일 간격으로 수정됐다.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발 빠른 대응이 가능했던 건 ‘검은사막 모바일’의 원작 ‘검은사막 온라인’ IP(지식재산권)의 풍부한 콘텐츠 덕이다. 원작은 숙성된 필드 전투와 무역 시스템, 경제 구조, 자유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를 펄어비스만의 노하우와 자체 엔진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식했고, 한 발짝 나아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과 콘텐츠로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이런 노력이 응축된 대표 콘텐츠가 ‘각성’이다. 원작의 특징을 재해석해, 각성과 계승을 유저가 처음부터 선택하도록 바꿨다. 캐릭터 클래스의 매력을 유지할지, 새로운 모습으로 게임을 즐길지 선택권을 부여한 것.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현재 전 클래스의 ‘각성’ 업데이트만 적용된 상태지만, 내년 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계승’ 콘텐츠가 빠르게 추가될 예정이다.

성실한 공지도 펄어비스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보여준다. 공식카페 패치노트로 주 단위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평균 100여 건에 달하는 개선-수정 사항들을 알렸다. 일부 게임이 잠수함 패치로 악평을 자처하는 것과 대비되는 펄어비스만의 소통법으로 눈길을 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유저에게 받아들여졌고, 서비스 10개월을 맞이한 이 날까지 이어졌다.

물론, 모든 약속이 지켜진 건 아니다. 각성과 계승, 사막 콘텐츠 등의 출시가 예정보다 늦어졌다. 올해 업데이트가 예고됐으나,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업데이트 시점이 밀린 콘텐츠가 많다. 이런 행보를 책하는 유저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작은 편이다. 성실한 업데이트와 공지로 항상 유저와 함께한 개발팀과 운영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운영과 성실함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이다. 한국 온라인게임 역사를 통틀어 봐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방식이다. 기존 시장에 도전은 올 한해 시장에 뿌리내렸다. 이제 글로벌 진출과 콘솔버전 출시란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한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모바일’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삼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