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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매각설 대두… 텐센트, 소뱅, 엔씨-넷마블 연합 인수 후보로 거론

엔엑스씨(NXC) 매각설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매각 진위와 규모, 인수에 참여할 업체가 어디일지 시장의 눈길이 쏠렸다. NXC는 넥슨 지주사다.

한국경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다음 달 예비입찰을 시작한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600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 47.98%만 6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부가 사업 가치가 더해져 몸값(김정주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전량 매각 시)은 1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매각설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인수 전쟁에 참여할 업체가 어디인지도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상 가격에 입찰에 참여할 업체는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후보로는 텐센트, 엔씨소프트-넷마블, 소프트뱅크 등이 거론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는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다. 인수합병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인데다,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업체로 꼽히기 때문이다. 텐센트는 넥슨이 보유한 다수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던전앤파이터2D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판권도 가지고 있다(넥슨은 텐센트 산하 스튜지오가 개발한 ‘천애명월도’를 국내에 들여오기도 했다).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던전앤파이터 등)를 넥슨에 지급하고 있는 데다,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욕심도 큰 만큼 1순위 협상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전적도 있다. 텐센트는 지난 2016년 6월 슈퍼셀의 지분 84.3%(소프트뱅크 지분 포함)을 9조 9,24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게임 라인업, 서비스 타이틀 수, IP 파워 등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규모만으로는 비슷한 수준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물망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그동안 중-대형 게임업체 지분을 적극적으로 인수해왔다. 일본 현지 모바일게임 개발사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클래시오브클랜’ 등 ‘클래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유명한 핀란드 개발사 슈퍼셀 지분 73.2%를 인수한 바 있다. 이 지분 인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각각 3조에 달하는 금액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연합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각 회사는 지분을 교환하며 게임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상승효과(시너지)를 찾으려 한 바 있다. 이 시도는 불발로 그쳤지만, 축적된 노하우와 게임 라인업은 탐이 날 것이다. 특히 1세대 게임업체로 묶은 인연도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인다. 

한편 넥슨 측 복수의 관계자는 NXC 매각설에 대해 “보도를 통해 매각설을 알았다. 관련 사실에 확인해 줄 정보가 없다”라고 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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