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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름 바꾸는 게임사들...사업 다각화 이미지 구축 나서

국내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회사의 이름을 바꾸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회사의 성격을 보여줬던 사명 뒤에 붙어있던 단어를 떼어내며 한 발 더 나아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들어 가장 먼저 사명을 변경한 곳은 넷마블게임즈다. 넷마블게임즈는 작년 3월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에서 게임즈를 떼어내 넷마블로 바꿨다. 여러 번의 변경 끝에 회사가 설립된 2000년 당시 사용했던 이름인 넷마블로 18년만에 돌아간 것이다.

당시 넷마블은 주주총회에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블록체인 사업 및 연구개발(R&D), 음원 및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모바일 게임의 사업 집중 구조에서 벗어나, 유관산업까지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에 대해 넷마블 측은 AI와 문화 콘텐츠, 블록체인 등 미래 사업 준비 및 확대의 일환에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특정 산업을 지칭하는 게임즈 대신 넷마블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결정을 내린 것.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과 반대로 18년간 사용하던 사명을 처음으로 바꾸는 시도를 단행했다. 사업 영역 확대 및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뗀 '위메이드'로 사명을 바꿨다. 

2000년 2월 설립해 '미르의전설2'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9년째 '미르의전설2'와 함께 하고 있는 회사다. 하지만 작년 11월 1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2018을 앞두고 '위메이드'로의 사명 변경을 공표했다. 

위메이드는 사명 변경의 이유로 사업 영역 확대 및 업무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라이선스 사업, 신기술을 포함한 S급 개발사에 대한 투자 등 핵심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한 종합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명 변경인 셈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엔터테인먼트'를 떼어내고 과거에 사용하던 회사명으로 돌아간다. 더 이상 엔터테인먼트 업종만이 아닌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 메일을 통해 NHN으로의 회사명 변경 계획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사명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NHN은 지난 2000년 검색 부문인 네이버와 게임 부문인 한게임을 합병해 출범시킨 회사명이다. 합병 이후 회사는 승승장구했고, 규모가 커지자 기업 분할을 의결해 지난 2013년 네이버는 네이버 주식회사로, 한게임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 창립된 바 있다.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하던 NHN엔터테인먼트는 2014년부터 핀테크 사업과 간편결제 서비스, 광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팟캐스트, 웹툰, 음악 등 IT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사명에서 엔터테인먼트를 떼어내며 종합 IT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절차로 보인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 목적은 한국 IT 산업에서 NHN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계승하고, IT 기술 기업으로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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