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1억 4,500만 달러(약 162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JP 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실리콘 밸리 은행, 선 트러스트 은행, CIT 은행 등이 참여했다.  

잼시티는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업체로 ‘쿠키 잼’, ‘판다 팝’ 등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사무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있으며 직원 수는 약 650명이다. 넷마블은 2015년에 잼시티의 지분 60%를 1,500억 원에 사들여 모회사가 됐다.

2018년 4월에 잼시티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고, 출시 초기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게임의 성공 직후에 미국에서는 잼시티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었다.

2018년 11월에는 디즈니와 계약을 체결해서 픽사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IP(지적재산)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기도 했다. 첫 번째 타이틀은 ‘겨울왕국’의 후속 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이라고 알려졌다.

잼시티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사인 크리스 디울프는 “이번 투자로 인해 잼시티는 게임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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