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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복합기의 정점, 캐논 PIXMA E569 컬러 잉크젯 복합기

출력, 스캔, 복사가 모두 가능한 복합기는 한 때 사무실의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복합기에 대한 니즈는 상당히 낮아졌다. 

관공서 및 기업에서의 서류 업무가 상당부분 전자화됐기 때문이다. 스캔도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되기에 사무실은 물론 가정에서도 예전처럼 복합기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제출할 문서나 촬영한 사진의 출력, 인쇄물의 파일 저장 용도로 일부 활용하고 있는 것이 복합기다. 또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복합기의 성능과 더불어 가격도 낮아지면서 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은 언제나 유지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복합기를 내놓고 있는데, 과거 버블젯 방식의 프린터로 유명했던 캐논도 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캐논은 이코노믹 잉크 라인업을 통해 기존의 라인업과 비교해 잉크의 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춤으로써 저렴한 유지비를 자랑하는 실속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 있으니, 바로 캐논 PIXMA E569 잉크젯 복합기다.

보통 복합기는 레이저와 잉크젯으로 나뉘는데, 레이저는 빠른 속도를 보이지만 유지비가 비싸고, 잉크젯은 속도는 느리지만 유지비가 저렴한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다.

특히 E569는 복합기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능이 있으면서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와 저렴한 유지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외관부터 보자. 제품의 크기는 가로 449mm, 세로 304mm, 높이 152mm, 무게는 5.4kg로 복합기임에도 비교적 작은 규모를 갖추고 있다.

크기가 작은 이유는 종이를 담는 카트리지가 없기 때문인데, 전면에 위치한 받침대를 내리고 가이드를 펼치면 종이를 올려놓을 수 있다. 최대 100매까지 거치가 가능하다. 

출력이 진행될 때 여기서 밀려들어간 종이는 바로 위에 있는 출력 트레이로 나오게 된다. 이는 패스트 프론트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종이는 물론 카트리지 까지 전면에서 공급 및 교체가 가능하다. 카트리지는 용지 출력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노출된다.

후면에는 용지를 이동시키는 롤러의 상태를 확인하고 용지 걸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개폐식 후면 커버가 있다. 커버는 왼쪽으로 살짝 밀기만 해도 가볍게 열린다. 그리고 후면 오른쪽에는 전원을 꽂을 수 있는 전원 단자와 PC와 연결할 수 있는 USB B타입 포트가 있다.

인쇄 해상도는 4800X1200 DPI이기 때문에 레이저 프린터급의 출력물을 낼 수 있다. 지원하는 종이 규격은 편지봉투같이 작은 사이즈에서부터 최대 A4용지의 크기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잉크 카트리지는 흑백은 PG-64, 컬러는 CL-74계열이며, 연속 출력시 흑백은 약 800매, 컬러는 약 500매를 인쇄할 수 있다. 

인쇄 속도는 흑백의 경우 약 9.9ipm(분당 출력 수), 컬러의 경우 약 5.7ipm으로 흑백은 유사 가격대의 레이저 프린터(약 12ppb)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컬러의 경우에는 레이저 프린터(약 4ppm)보다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위의 사진은 실제 사진을 일반 용지에 컬러로 프린트해 비교한 모습이다.

그리고 인쇄 퀄리티는 초안, 보통, 고품질 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초안의 경우 글자도 선명하지 않고 잉크 농도도 낮아 테스트삼아 출력할때 사용하고, 보통은 일반적으로 쓸때, 고품질은 더 깔끔하고 선명한 출력물이 필요할 때 사용한다. 아래 사진은 위로부터 초안, 보통, 고품질로 텍스트를 프린트한 모습이다.

윗면에는 프린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버튼과 상황 표시 LED가 위치해있다. 버튼은 전원과 와이파이, 용지 선택, 컬러 및 흑백 복사, 작업 중지 등으로 구성돼있고 버튼 옆의 LED를 통해 프린터가 대기 상태인지, 어떤 에러가 발생했는지, 와이파이가 켜졌는지, 잉크를 거의 다 썼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컨트롤 패널 오른쪽에는 스캐너가 자리잡고 있다. 이를 통해 1200X2400 DPI의 광학 해상도로 스캔을 할 수 있고 이를 파일로 저장하는 것은 물론 바로 출력을 통한 복사 기능도 제공한다. 

스캔 영역을 조절해 세밀한 스캔을 하면 최대 19,200 DPI까지 스캔이 가능하다. 흑백은 8비트와 16비트, 컬러는 24비트와 48비트까지의 그라데이션을 지원한다.

A4용지를 스캔하는데는 흑백의 경우 약 5초, 컬러의 경우 약 12초 정도가 소요되며, 자체 제공되는 IJ 유틸리티를 통해 원클릭으로 스캔 및 복사가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부분만 스캔하고 싶을 경우 '스캔기어' 메뉴를 통해 1차로 가스캔을 한 뒤 2차로 집중 부위 스캔을 할 수 있다.

복사 기능은 생각보다 아주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 복사 버튼을 누르자 즉시 스캔 바가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동과 출력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A4용지의 복사는 11초만에 완료됐다.

E569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더욱 가성비 높은 복합기임을 뽐내고 있다. 

먼저 와이파이 지원이다. 2.4GHz 규격의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서 내부에서 무선공유기를 사용하고 있다면 여기에 연결된 모든 기기에서 프린터에 연결해 원하는 사진이나 문서를 인쇄할 수 있다. PC나 노트북, 모바일 기기는 물론 카메라에서 직접 인쇄가 가능한 것.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틸리티를 설치해야 하며, CD 혹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명을 검색해 통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쉽게 공유기에 접속할 수 있는 WPS 기능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른 제품들이 무선 설정을 위해 반드시 처음에 유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것과 달리 케이블 없이 직접 네트워크로 연결해 프린터를 설치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보안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면 이 연결이 쉽지 않으므로 마음 편하게 처음에는 USB로 연결해 와이파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이 제품에는 팩스 기능이 없는데, 이를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바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이다. 그래서 구글 클라우드 프린트에 기기를 등록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문서와 사진을 프린터로 보내 출력시킬 수 있다.

또한 PC나 노트북은 윈도우를 통해 원활한 출력이 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 '캐논 프린트' 앱을 받아서 설치해야 네트워크로 프린터를 선택해 출력할 수 있음을 참고하자.

그리고 자동 전원 작동 기능을 통해 인쇄를 할 때만 전원을 켜고 일정 시간동안 인쇄를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대기 시간은 15분부터 240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단, 자동 전원 끄기 기능은 유선으로 연결됐을 때에만 작동함을 참고하자.

또한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을 지원해 편리함을 더욱 높였다. 보통 수동으로 양면 인쇄를 할 경우 앞면을 인쇄한 뒤 뒤집어서 다시 종이함에 넣게 되는데, 앞뒤 배치가 헷갈릴 수 있어서 인쇄를 잘못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종이는 물론 잉크를 낭비하게 되는데,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을 사용하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양면 인쇄를 체크한 뒤 인쇄를 진행하면 프린터는 앞면을 인쇄하고 바로 다시 빨아들이며 롤러를 통해 종이를 뒤집으며 인쇄를 한다.

소음은 최대 42.5db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시끄럽다고 느껴지고 조용하게 작동을 해야 한다면 침묵 모드를 작동시키면 된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인쇄 속도와 롤러의 움직임이 느려져서 소리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데, 기본 모드와 극명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이처럼 캐논 E569는 복합기가 갖춰야 하는 기본 기능은 물론 아담한 사이즈에 다양한 부가 기능까지 갖췄으면서 1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을 자랑하며 가성비로서는 최고의 복합기임을 뽐내고 있다.

특히 프린터의 경우 잉크값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 제품에 들어가는 잉크 카트리지는 개별로 구매할 경우 1만원 중반대, 흑백-컬러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3만원 초반대로 정품 치고는 아주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컬러 복합기가 필요하지만 출력량이 많지 않고 틈틈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있다면 캐논 E569 복합기의 구매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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