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TOAST)가 자사가 갖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스 서비스를 통해 국내의 파트너사 확대와 해외 진출 등으로 클라우드 업계의 Top 리더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2일 판교에 위치한 자사 사옥인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년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황과 전략을 밝혔다.

행사에 앞서 NHN엔터테인먼트 백도민 CIO는 "토스트는 독자적인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이제 준비된 클라우드 서비스임을 강조하기 위한 슬로건인 'Cloud-Ready, TOAST'을 공개한다.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토스트의 올해 사업 전략은 클라우드 사업부 김동훈 이사가 맡았다. 토스트는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된 특화 플랫폼 ▲대규모 서비스를 진행한 전문 인력 ▲최근 건립한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 데이터 센터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김 이사는 밝혔다.

토스트는 지난 2014년 10월 오픈스택 기반으로 대외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게임 전문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 및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그리고 이를 넘어 쇼핑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며 공공 인증을 획득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부터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오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토스트의 경쟁력으로 제시된 것은 게임, 쇼핑, 금융 등 서비스 내재화를 통해 안정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aaS(Service as a Service)를 통한 신속한 사업화와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통한 신속한 개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를 통한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 제공, 여기에 더해 보안-관리-AI-빅데이터 등 기술 자회사의 상품을 연계한 통합 서비스다. 

토스트의 올해 주 전략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다. 내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확보 및 Lock-In(하나의 서비스에 묶이는 현상)을 최소화한 멀티 클라우드, 관리 및 컨플라이언스를 준수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의 솔루션을 외부 환경과 자연스러운 연계가 가능한 오픈스택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업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는 올해를 글로벌 서비스의 원년으로 정했다. 그동안 일본 지역에서 테스트 개념으로 소규모 서비스를 진행해왔는데, 한국과 환경이 비슷해서 충분히 일본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올해 1분기에 일본 내에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그리고 북미 지역에서는 2분기 내에 자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시장을 차근차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에는 오픈스택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Top 리더의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Cloud-Ready, TOAST'를 공개했다. 김 이사는 "서비스 비즈니스 경험이 우리의 핵심 가치인 만큼 게임-쇼핑-금융을 지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전략 발표에 이어 사업 파트너인 KB금융지주 디지털전략부 박형주 부장이 토스트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기존에 금융계에서 많이 쓰는 API 기반 플랫폼은 스타트업과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웹상에서 함께 쓸 수 있는 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바로 서비스가 운영되는 공간을 만들자는 계획 하에 KB 콜라보 플랫폼을 만들자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적으로 금융 통합 플랫폼을 만들자는 계획 하에 파트너사를 물색하던 중 금융사가 갖지 않은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빠르게 적용하자는 계획에 NHN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게 됐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이나 서비스 연계, 데이터 마케팅은 물론 양사의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AWS 사태로 클라우드가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에 김동훈 이사는 "클라우드에 대한 오해다. 그래서 멀티 클라우드를 고려하고 있는데 토스트는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고 "해외 서비스는 미국은 IDC를 임대해 서비스하고 일본은 국내와 비슷한 규모로 자체 IDC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매년 1천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모바일 게임에 대한 경쟁력에 대해 김 이사는 "현재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게임베이스를 사용하면 통합 SDK를 사용해 한 줄만 바꾸면 다른 회사 서버와 연동할 수 있다. 또한 30개 게임의 동시 런칭도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본다. 특히 국가별 속도나 다운로드 성공-실패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다운로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효과적인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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