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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가져가라"는 유저들? '헌드레드 소울' 호평에 매출도 쑥쑥

상대성 액션 이론의 시작을 내세운 신작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의 게임성에 유저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이를 결제로 화답하고 있다. 그 덕에 양대마켓 매출 순위에서 20위 내에 진입,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운드13이 지난 17일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은 출시 1주일이 지난 24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16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7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양대마켓에서 20위권 내에 진입했다.

'헌드레드 소울'은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의 개발을 총괄한 박정식 대표가 설립한 하운드13에서 50여명의 개발진이 약 4년을 투자해 개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핵심은 보스의 약점을 공략하는 액션이다. 자동 전투를 배제하고 스킬 사용과 유저의 판단으로 보스를 더 빠르게 잡기 위해 연구하는 액션 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박정식 대표가 추구하는 특유의 화풍과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액션을 모바일에 구현한 것이 바로 '헌드레드 소울'이다.

'헌드레드 소울'은 당초 라인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었으나, 비즈니스 모델 부분에서 이견이 있어 홀로서기에 나섰다. 매출을 늘리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하운드13이 추구하는 '헌드레드 소울'의 게임성과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서비스를 선택했고, 그때문에 준비 기간은 더욱 늘어났다.

하운드13 측은 "우리는 유저가 직접 할 때 재미를 느끼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고 이에 집중했다"고 밝힌 만큼 게임을 꾸준히 즐기면 원하는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했다. 이른바 '착한 과금'이다. 때문에 게임성은 인정받으면서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

박정식 대표도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을 계속 지속하는 건 게임의 결과에 달린 듯 싶다. 해외까지 문제없이 나가면 생존할 수 있고 계속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기에 한국에서 결과가 괜찮게 나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러한 개발사의 목적을 이해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양대마켓의 리뷰는 물론 공식 카페에서는 게임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유저들은 ▲모바일에서 보기 힘든 액션감을 잘 살렸다 ▲오토로 하다가 수동으로 하고 싶게 만드는 액션이다 ▲스토리와 타격감, 그래픽 등 모든 면에서 뒤처지는 것이 없다 ▲국내 개발사에서 이런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희망찬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뿌듯하다 ▲이정도면 갓겜이다 등 칭찬 일색의 반응이다. 스토어 평점도 애플 앱스토어는 4.5점, 구글플레이는 4.2점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제대로 된 액션을 즐기자는 유저들이 몰리자 자연스럽게 인기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헌드레드 소울'은 출시 이틀만에 양대마켓 인기 순위에서 1위와 3위를 기록하고 이후에도 인기 순위 TOP 10에 계속 머물러 있다.

여기에 더해 유저들은 자발적인 결제로 개발사의 노력에 화답하고 있다. 다른 게임과 달리 인게임 결제, 이른바 '현질'을 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것. 

유저들은 공식 카페나 리뷰글을 통해 ▲이런 게임이 진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 액수나마 현질을 했다 ▲너무 퍼주면 어떡하나. 개발사도 먹고 살아야할 것 아닌가. 그래서 기분좋게 현질한다 ▲결제할테니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결제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캐시 상점 추가 안내 공지에도 결제를 대기하겠다거나 '조용히 하고 내 돈을 가져가라'는 그림을 게시하는 등 다른 게임들이 과도한 결제 유도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헌드레드 소울'의 매출 순위는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오픈 다음날 구굴 매출 순위는 336위였지만 이후 134위와 62위를 거쳐 1주일째인 24일 처음으로 17위에 오른 것.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4일차부터 20위권에 이미 진입한 바 있다. 이같은 반응을 감안하면 조만간 매출 순위 TOP 10 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하운드13 박정식 대표는 "자동 기반이 아닌 게임으로서 흥행에 있어 다소 불안했던 것도 사실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가치 있는 게임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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