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태국에서 ‘PUBG LITE’(배틀그라운드 라이트)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PC 사양이 낮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위해 개발한 버전이다.

‘PUBG LITE’는 기존의 ‘배틀그라운드’와 거의 동일한 게임이다. 맵과 기본적인 진행방식은 동일하며, ‘PUBG LITE’에만 있는 몇몇 요소가 추가됐다. 태국 베타 테스트에서는 ‘에란겔’ 맵을 플레이할 수 있고, 1인/2인/4인 플레이 모드가 지원된다. ‘에란겔’은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됐을 때 함께 제공된 최초의 맵이다.

‘PUBG LITE’의 특징은 ‘배틀그라운드’에 비해 PC 요구사양을 낮췄다는 점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PC 요구사양’은 펍지주식회사가 ‘PUBG LITE’를 개발한 이유이기도 하다. 개발팀은 “‘PUBG LITE’는 기존의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위한 PC 사양을 갖추기 힘든 지역에서 거주하는 유저들을 위해 개발됐다”라며 “그 결과, 내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데스크탑과 노트북에서도 구동할 수 있는 버전을 개발했다”라고 전했다. ‘PUBG LITE’의 최소 사양은 인텔 i3, 4GB 램, 인텔 HD 그래픽스 4000(내장 그래픽 카드)이다.

PUBG LITE의 최소 사양(좌측)과 권장 사양(우측)

이번 베타 테스트는 오로지 태국에서만 진행된다.(몇몇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PUBG LITE’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가 실시됐었다고 한다.) 펍지주식회사는 태국 베타 테스트의 결과를 가지고 ‘PUBG LITE’가 다른 지역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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