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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던브레이크xRO콜라보’, 준수한 그래픽과 캐릭터...아쉬운 전투

그라비티가 모바일 게임 ‘던브레이크xRO콜라보’를 지난 29일 출시했다. ‘던브레이크xRO콜라보’는대만 개발사 아우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모바일 RPG다. 한국에서 여러 버전으로 출시된 ‘라그나로크’의 캐릭터들이 8등신 3D 그래픽으로 구현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픽 스타일은 흔히 말하는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아기자기함과 귀여움을 강조했던 ‘라그나로크’의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여기에 PVE, PVP, 협동전, 패왕전 등 다양한 콘텐츠도 탑재됐다. ‘라그나로크’ 대표 캐릭터로 즐기는 모바일 RPG는 어떨지, 본 기자가 직접 체험해봤다.

 

■ 눈길 사로잡는 준수한 그래픽과 수려한 8등신 캐릭터

‘던브레이크xRO콜라보’의 그래픽 스타일은 흔히 말하는 ‘카툰 랜더링’ 방식이다. 색감도 전반적으로 알록달록해서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화려해 보인다. 한국 개발사들이 내놓은 최신 모바일 MMORPG들이 선보이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준수한 그래픽 품질이다.

 

특히, 캐릭터 그래픽이 잘 만들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8등신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렸다. 덕분에 전투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그리고 아군뿐만 아니라,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꽤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RPG에서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첫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시각적으로 화려한 전투, 색다른 시도들

‘던브레이크xRO콜라보’의 전투는 액션 RPG 방식이다. 자동전투도 지원하며 평타와 기술 모두 자동으로 사용한다. 전투에서는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이고 각종 효과가 풍부하게 나오다 보니, 자동전투로 계속 플레이해도 보는 재미가 있다.

 

몇 가지 참신한 시도도 있다. 예를 들면, 전장에 적의 시야를 표시하고 아군 캐릭터의 적절한 위치선정을 유도하는 요소가 있다. 다만,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서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적을 물리쳐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시도는 참신했지만, 게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PVP 콘텐츠 중에서는 ‘패왕전’이 인상적이었다. 4명의 유저가 함께 전장에 배치되고 그중에서 한 명이 괴물(패왕)로 변해서 나머지 3명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패왕을 처치한 유저는 다음 패왕이 되며, 전투는 제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계속된다. 전투 종료 후 패왕에게 입힌 피해량과 패왕 처치 횟수에 따라 점수를 받는다.

 

■ 전투의 타격감과 조작하는 맛은 다소 부족, 기술별 특징도 뚜렷하지 않아

전투장면은 시각적으로는 화려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타격감’이 부족했다. 화려한 그래픽과는 달리 ‘타격음’의 박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탓이다. 또한, 무기나 캐릭터마다 비슷한 효과와 타격음이 사용됐다. 그래서 다양한 캐릭터로 전투를 하더라도, 전투하면서 듣는 소리는 항상 비슷했다. 아예 총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선택하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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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에서 조작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도 아쉽다. 다른 모바일 RPG는 일반 적을 상대할 때는 자동전투로 진행해도 별문제가 없지만, 보스전에서는 회피나 약점공략 등 조작할 여지를 남겨둔다. 이 게임은 원하는 방향으로 회피하는 조작은 있지만, 이 동작이 보스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진 않는 구조였다. 덕분에 강한 적을 상대할 때의 긴장감이 부족하다.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들의 특징도 뚜렷하지 않다. 캐릭터별로 기본 기술이 5개가 있는데, 특별한 효과가 있는 기술들이라기보다는 다들 비슷비슷한 광역 공격들이다.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은 기술이거나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 등 재미있게 혹은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별로 없다. 그렇다 보니 기술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계속 게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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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준수한 그래픽과 캐릭터로 인해 첫인상은 아주 좋았다. 그리고 전투도 시각적으로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전투를 계속하다 보니 박력이 다소 떨어지는 타격감과 단조로운 기술 등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띄었다. 이런 몇 가지 단점만 보완한다면 나름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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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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