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디지캐피탈

2018년 게임업계에 투자된 금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리포트가 발표됐다.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Digi-Capital)은 ‘게임리포트 2019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2018년 게임업계가 5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으며, 2017년 대비 2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급격한 성장은 에픽게임즈가 받은 투자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포트나이트’의 글로벌 히트로 7개의 그룹으로부터 12억 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중국 업체 두유(DOUYU)가 6억 3000만 달러, 샨다게임즈 4억 7400만 달러, 후야(HUYA) 4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부두(VOODOO)가 2억 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5개 업체의 투자금을 합하면 전체 상승분의 53%에 달한다.

▲출처=디지캐피탈

두유와 후야는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 텐센트홀딩스로부터 위의 금액에 해당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부두는 하이퍼 캐주얼 장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하이퍼 캐주얼은 가벼게 즐기는 간단한 게임을 통칭하며 인게임(In-Game) 광고가 주요 매출원인 장르다.

분야별로는 모바일게임과 기술 및 기타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전통적인 온라인(MMO)과 팀배틀(MOBA) 장르와 e스포츠, 콘솔과 PC패키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가 뒤이었다. 특히 전년(2017)에 비해 VR과 AR 분야 투자가 축소됐고, 모바일 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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